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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1천년 전) 평양사람의 무덤 베이징에서 발견돼


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

베이징 교외 지역에서 발견된 1천년 가까이 된 고분 중 지금의 평양 지역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무덤이 발견이 되어 화제다.

베이징시문물국은 지난 2010년 다싱구(大兴区) 서북부에 위치한 황춘진(黄村镇) 싼허좡촌(三合庄村)에서 발견된 129개 무덤에 대한 발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에 조사한 무덤 129개는 대부분 1천년 가까이 된 것이었으며 이들 중에는 동한(东汉·1세기 초∼3세기 초) 시대의 무덤 7개, 북조(北朝·4세기 말∼6세기 말) 시대 무덤 2개, 당나라(618~907년) 시대 무덤 33개, 요나라(916~1225년) 시대 무덤 33개가 포함됐다.

이 중에는 북조 시대의 무덤 중에는 묘비에 '본적 낙랑군(乐浪郡) 조선현(朝鲜县), 원상(元象, 북조 효정제 시대의 2번째 연호) 2년(539년) 안장'이라고 새겨진 한현도(韩显度)라는 인물의 무덤이 있었다. 낙랑군은 한무제(汉武帝)가 서기전 108년, 현재의 한반도 지역에 설치한 4개 군 중 하나로 지금의 평양 시내에 해당되며 조선현은 낙랑군의 관청 소재지 이름으로 지금의 북한 평양의 대동강 남쪽 연안에 위치해 있었다.

묘비에 새겨진 바에 의하면 1천5백여년 전 평양 지역에 살고 있던 주민이 베이징 다싱구 지역으로 이주해 생활하다가 사망했음을 뜻한다.

중국 고고학자는 당시의 평양 주민이 베이징 다싱구에 묻히게 된 이유에 대해 "사료에 따르면 북위 태무제(太武帝)가 페이루(肥如, 지금의 친황다오시(秦皇岛市) 지역에 조선현과 같은 마을을 세우고자 현지 주민들을 이곳으로 이주시켰다"며 "당시 조선현은 페이루 후룽현(卢龙县)의 동부 지역과 매우 가까웠고 다싱구 지역은 북방민족이 동위(东魏)의 수도 업성(邺城)으로 가려면 반드시 지나가야 했던 곳인만큼 동위 시대의 묘가 발견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베이징시문물국은 2010년부터 산허좡촌 지역에서 발견된 고분 183개에 대한 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물국 관계자는 "보존시간이 이토록 오래됐음에도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무덤이 안장된 시기가 다양하고 수 역시 많은 것은 베이징 지역에서 보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54개 무덤의 발굴 작업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이며 오는 5월말에서 6월초에 기본적인 발굴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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