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에 관한 국정조사가 현재 한창 진행중에 있다.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책임있는 재발방지 대책이 나오는 국정조사가 되길 희망한다.
그런데 자식을 잃은 유가족분들을 향하여 따가운 시선들이 도가 넘어서고 있는듯하다. 중도 보수 진영에서 진보 쪽 인사들을 경멸하는 이유는 내로남불과 부끄러움을 모르는 위선 때문이라고 본다.
정부 여당을 지지하신다는 분들이나 보수 진영에서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 유가족분들에 대해 해서는 안되는 발언과 모욕감을 주고 있는 것에 대해서 심히 유감스러움을 느낀다.
이것은 진보진영의 내로남불과 위선에 비교 될수 있는 것으로 궤변에 가까운 억지인 것이다. 이태원 참사 당일 사고에 관하여 개인의 선택으로 안전에 소홀했고 그 곳에 그 시간에 있었던 자체가 개인의 잘못이지 왜 국가의 잘 못인가?라는 의문을 갖는 분들도 많다.
사고 당시의 상황은 개인의 영역을 벗어난 공공의 영역에서의 사고였다. 어느 누가 그러한 끔찍한 사고가 날줄 알았겠으며 스스로 통제 할수 없는 환경에 처할줄 알았겠느냐는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어느 특정한 날에 많이 모일것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공공의 질서를 유지 시키는 것이 국가의 의무인 것이다.
예를 들어 축구, 야구 등 빅이벤트 스포츠 경기가 있고 해외스타 방한과 각종 콘서트와 축제 등이 있을 경우 관계자들도 준비하겠지만 공공인력이 투입이 되는 것은 보편적이며 일반화 되어 있는 안전 조치의 일부다.
어찌 수많은 인파가 그 좁은 골목에서 움직일수도 없이 , 선채로 압사당한 대참사에 개인의 잘 못이라 치부하는가? 지자체와 경찰청의 안일함은 분명하게 있었고, 또한 사고 수습과 처벌을 위한 조사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정조사도 이루어지고 대통령도 조문하며 애도를 표하셨다.
이번 참사로 정권퇴진을 요구하는 일에는 국민들도 공감하지 않고있는 것에 비해 유가족들에게 조롱과 비난을 넘어선 비아냥은 없어야한다.
다만 유가족들께서 악한 세력들에게 이용당하지 않도록 지혜를 모아주고 위로하며 슬픔을 이겨낼 수 있도록 연대하는 마음을 주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이것이 보수 정부를 돕는 일이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인 것이다.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상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