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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JG세종 그룹 차남 박건 (전 박정규) 부회장, 도박빚 사기로 피소

  • 등록 2024.06.19 17: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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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빚 안갚아 사기로 박건(전 박정규) 고소 당해
서울강남경찰서에 고소장 접수
박건 불법 원정 도박도 기정 사실화 
카지노 출입위해 불법 영주권 취득 전면적 조사 이루어져야...
SJG세종, 그룹사 이미지 타격 커질 예상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곽중희 기자 | 불법 원정 도박 의혹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SJG세종 총수일가의 차남 박건 (개명전 박정규) 부회장이 도박빚 관련 사기로 피소됐다.  

 

아이타임즈M 이슈보도탐사팀은 최근 SJG세종(세종그룹, 전 세종공업, 회장 서혜숙, 033530) 총수일가의 차남이자 그룹사가 소유한 골프장 서산수CC의 부회장인 박건 회장의 불법 도박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 내용은 불법 원정 도박과 횡령, 배임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바 있으며 출소 후에도 불법 영주권을 통해 도박을 즐긴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후 오늘(19일), 지난 본지 보도가 나간 이후 추가로 제보가 접수됐다. 박건 부회장이 사기죄로 고소를 당한 것이다. 박 부회장을 고소한 ㈜리셋 이*진 대표이사는 박 부회장에게 카지노 도박 자금으로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이르는 돈을 빌려줬으나 박 부회장이 이를 갚지 않아 19일 서울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소장은 현재 서울강남경찰서에 대리인 김0원의 이름으로 접수(접수번호 : 제2024-48**)된 상태다. 

 

이 대표이사는 "박 부회장은 카지노 도박을 위해 약 3억 원의 돈을 편취했다. 4월부터 지속적으로 돈을 요구한 후 나중에 값겠다고 하고 결국은 값지 않았다. 심지어 4월 30일까지 돈을 갚겠다고 약속했으나, 이후 '도박도 하지 않았고 돈도 빌리지 않았다'고 거짓말했다. 이는 처음부터 돈을 갚지 않으려 (이*진 대표이사를) 기만한 것으로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이사는 "박 부회장은 인천에 위치한 한 호텔의 카지노 VIP룸에서 약 3억 원의 돈을 가지고 도박을 했는데 이는 엄연히 불법이다. 한국에서는 강원랜드 외 카지노에서는 외국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만 게임을 할 수 있다. 그런데 박 부회장은 비누아투라는 나라의 영주권만 가지고 있어 게임을 할 수 없음에도 고액의 도박을 즐겼다. 당시 자리에 함께 있던 직원들이 그 증인이다"고 피력했다. 

 

또한, 이 대표이사는 박 부회장이 필리핀에서도 불법 원정 도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필리핀 시민권자가 아니면서 영주권만 가지고 필리핀 내에서 불법으로 카지노 게임을 즐겼다는 것이다. 이는 앞선 보도에서 본지가 인터뷰한 필리핀 자영업자의 증언과 일맥상통한다.       

 

고소장 등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 박 부회장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 대표이사에게 자신의 측근 계좌로 돈을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그렇게 해서 요구한 금액은 총 3억여 원에 달한다.   

 

인터뷰를 위해 본지는 다시 한 번 SJG세종 측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여전히 연락은 닿지 않았다. 

이번 고소로 인해 박 부회장의 사기 혐의에 대한 경찰의 조사가 불가피해 보인다. 박 부회장이 횡령, 불법 도박에 이어 사기 혐의로 다시 법적 문제에 휘말리면서 SJG세종의 경영진과 이사회에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 여파가 커질 경우, SJG세종의 서혜숙 회장과 이사회가 박 부회장의 불법 행위를 묵인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한편, 본지는 입수한 고소장을 통해 박 부회장이 에스제이디벨로퍼라는 회사( SJG세종 본사빌딩)를 운영하고 있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타임즈M 이슈보도탐사팀은 박건 부회장의 행보와 SJG세종의 경영 실태에 대한 취재를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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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중희 기자 god8889@itimes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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