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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금융사고 급증... 1여년 만에 '142억 원' 피해

  • 등록 2024.06.26 17: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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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취임 후 계열사 금융사고 급증, 금융감독원 특별검사 필요성 대두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 '금융감독원 철저한 조사와 특별검사 촉구'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곽중희 기자 | 임종룡 회장의 취임 1년 3개월 동안 우리금융그룹의 금융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금융업계에 눈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공받은 '우리금융그룹 금융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23년 3월 24일부터 2024년 6월 20일까지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에서 총 9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하여 약 142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

 

특히, 우리은행에서는 5건의 사고가 발생하여 총 피해액이 131억 400만 원에 달했으며,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금융저축은행에서도 각각 2건, 1건, 1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금융사고의 종류로는 사기가 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횡령, 사적금전대차, 개인정보유출 등이 뒤를 이었다.

 

 

임 회장의 취임 이후 우리금융그룹의 금융사고 수준은 동기간 다른 금융그룹과 비교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신한금융의 진옥동 회장 취임 기간 동안 발생한 사고금액은 36억 3,730만 원, 하나금융의 함영주 회장 취임 기간 동안 발생한 사고금액은 65억 8,56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우리금융의 사고금액은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강민국 의원은 "임종룡 회장이 취임 직전 해에 626억 원 횡령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1년여 만에 105억 원에 달하는 금융사고가 재발했다"며, "이는 내부 통제와 경영 능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임 회장이 기획재정부 관료와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모피아 출신으로, 내부 통제 부실 문제를 해결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에 강 의원은 금융감독원에 우리금융그룹에 대한 전방위 조사와 특별검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하며, "백억 원대 금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우리금융그룹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책임자를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사건들에 대해 철저한 내부 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약속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의 제재가 경징계에 그친 사례들이 많아, 실제로 얼마나 효과적인 개선이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이번 사건은 금융권 전반에 걸쳐 내부 통제 강화와 금융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재차 환기시키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철저한 조사와 우리금융그룹의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곽중희 기자 rhkrwndgm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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