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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 티몬-위메프 사태에 '혼미'한 야놀자... 나스닥 상장에 '불똥?'

  • 등록 2024.07.26 1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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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티몬·위메프 미정산분 재무에 영향 전혀 없어"
가용자산 1분기 7400억 원…"자산 굳건" 강조
전문가들, "업계 영향 큰 만큼 야놀자에 악재될 수 있어"
나스닥 상장, 수익성 등 여전히 '의문'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곽중희 기자 | 최근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야놀자가 총력 대응에 나선 가운데, 야놀자가 추진하고 있던 나스닥 상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야놀자가 큐텐으로부터 지급받지 못한 금액은 약 100억 원에 달하며 1600억 원대의 인수 대금 문제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야놀자 측은 큐텐으로부터 매각 미수금을 전혀 받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에도 자본 규모상 유동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야놀자 측 관계자는 "미정산금이 재무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니다. 자본 총계가 1조 4000억 원으로 동일 업종 대비 최대 32배 크다"며 "야놀자의 자회사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 2023년 4월 Qoo10 Pte. Ltd.에 인터파크커머스(쇼핑 및 도서 부문)의 지분을 매각했지만, 매각으로 인한 야놀자 및 인터파크트리플의 자산 유출은 전혀 없어 매각 대금 관련 미수금은 자본 흐름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야놀자가 수수료를 받는 플랫폼 기업이라는 특성상 제휴 업체에 문제가 생기면 아무래도 야놀자에도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며, 이번 사태가 분명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한다. 거래하던 업체가 파산하면 돈을 받을 수 없다는 점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번 티몬-위메프 사태의 원인이 큐텐의 무리한 인수합병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자본 흐름에 문제가 되지 않더라도, 같은 업계에서 발생한 일이기에, 연결성과 앞으로의 시장 상황을 봤을 때 야놀자에도 분명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큐텐과) 비슷하게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었기에, 야놀자에게도 악재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야놀자는 최근 미국 나스닥 상장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여러 인수합병 가능성을 열어둔 채 약 10조~12조원 가량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같은 가치를 인정받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핵심은 상장으로 가기에 수익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야놀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7667억 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8% 감소한 16억 원이었다. 당기순손실은 400억원 규모를 웃돌았다. 목표 기업가치 대비 이익이 많이 모자라다.  

 

다만, 해외에서 야놀자의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봤을 때, 점차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은 있다. 

 

한편, 야놀자 측은 티몬-위메프에서 야놀자 숙소 및 레저 상품을 구매한 8만 피해 고객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50억 원 규모의 야놀자 포인트를 지급해 문제를 해결하고, 제휴점 대상 300억 원 상당 미정산 대금 전액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야놀자 플랫폼 부분 배보찬 대표는 "고객 및 제휴점의 피해가 확대되고 여행업계가 위축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며 “여행업계 선두기업으로서 고객 및 제휴점 피해 회복을 지원하는 한편 여행업계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몬-위메프 사태가 야놀자의 경영에 미칠 영향과 함께, 야놀자가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나스닥에 입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곽중희 기자 god8889@itimes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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