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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끝판왕" 다단계 후원수당 평균 132만 원... 10명 중 8명은 '0원'

  • 등록 2024.07.30 10: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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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후원수익 양극화 심각... 상위 1%가 독식
판매원수 늘었으나, 수당 총액은 감소
공정위, "불법다단계 성행으로 주의" 요청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곽중희 기자 | 다단계 판매원들의 후원수익 양극화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30일 발표한 ‘2023년도 다단계판매업자 주요 정보 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다단계판매원들의 평균 후원수당은 132만원이었다. 하지만 전체 판매원 10명 중 8명은 연간 한 번도 수당을 받지 못했다.

 

상위 1% 미만 판매원은 연간 평균 7,108만 원, 상위 16%는 734.5만 원, 상위 630%는 81만 원, 나머지 70%는 8만 원을 수령했다. 상위 판매원과 하위 판매원의 수령 금액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지난해 다단계 판매원 수는 총 720만명으로 1년 전보다 2.1%(15만명) 늘었다. 2023년 다단계판매업자가 소속 판매원에게 지급한 후원수당 총액은 1조 6,558억 원으로, 이는 전년도 1조 8,533억 원에서 10.7% 감소했다.

 

 

전체 매출액 4조 9,606억 원 대비 후원수당 지급액 비율은 약 33.4%로, 전년도보다 0.8%p 줄어들었다. 다단계판매업자는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가격합계액의 35%를 초과해 후원수당으로 지급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매출액 상위 10개사의 후원수당 지급총액은 1조 3,070억 원으로, 시장 전체 후원수당의 78.9%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조 4,598억 원보다 10.5% 감소한 것이다.

 

2023년 전체 다단계판매원의 20.6%에 해당하는 101.5만 명이 후원수당을 지급받았으며, 이들의 연간 평균 수령액은 129만 원이었다. 그러나 후원수당을 받은 전 판매원 기준으로는 연간 평균 132.5만 원을 지급받았으며, 이는 전년도 135.3만 원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다.

 

 

특히, 후원수당 지급액 기준 상위 1% 미만의 판매원 1만 2,435명에게는 전체 후원수당의 53.4%에 해당하는 8,839억 원이 지급됐으며, 이들의 1인당 후원수당 액수는 연간 평균 7,108만 원이었다. 이는 전년도보다 2.3% 감소한 금액이다.

 

반면,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 중 82%는 연간 50만 원 미만의 후원수당을 받았다. 연간 3천만 원 이상의 수당을 받은 판매원은 0.8%에 불과했고, 연 1억 원 이상의 수당을 받은 판매원은 0.15%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감소한 수치다.

 

공정위 측은 "공제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미등록 다단계업체(불법 피라미드)는 그 행위(미가입·미등록) 자체가 불법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금전적 이익을 미끼로 판매원 가입이나 물품구매를 강요하는 이들 업체에 속지 말고, 신속히 관련 기관에 신고해야 한다"며 "이번 정보공개 자료를 토대로 다단계판매시장의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법 위반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주의를 요청했다. 

곽중희 기자 god8889@itimes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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