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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음료 "다이어트에 크게 도움 안되고, 값도 비싸", 소비자원 발표

  • 등록 2024.08.01 14: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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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음료의 감미료 함량, 일일섭취허용량 대비 높지 않아
일반 탄산음료 대비 열량 낮아도 다이어트 목적으로 권장되지 않아
감미료의 장기 섭취, 건강에 미치는 영향 우려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곽중희 기자 |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제로 음료가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 이하 소비자원)은 시중에 많이 판매되는 제로음료 14종의 감미료 함량, 당류 함량, 중금속 및 안전성 등을 시험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소비자원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제로음료는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를 사용해 열량을 줄인 제품이지만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제로음료의 열량은 일반 탄산음료에 비해 1%에서 22% 수준으로 낮다. 예를 들어,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의 열량은 100㎖당 9㎉로, 일반 탄산음료의 41㎉에 비해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러나 열량이 낮다고 해서 무조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제로음료에 사용된 감미료는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로, 설탕보다 200배에서 600배 더 단맛을 낸다. 하지만 이들 감미료의 일일섭취허용량(ADI)은 성인 기준으로 각각 9㎎/㎏, 15㎎/㎏ 체중 대비로 설정되어 있다. 시험 대상 제품들의 감미료 함량은 ADI 대비 3%에서 13%로 높지 않은 수준이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감미료를 다이어트 및 질병 저감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감미료의 장기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WHO는 감미료가 체중 조절에 효과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제로음료 중 콜라형 제품은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어린이나 카페인에 민감한 소비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펩시 제로슈가 라임은 100㎖당 13㎎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하루 2캔 이상 섭취할 경우 어린이의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을 초과할 수 있다​.

 

 

제로음료는 일반 가당 음료보다 가격이 다소 높게 책정되어 있다. 같은 콜라형 제품이라도 노브랜드 콜라 제로는 100㎖당 140원인 반면, 코카콜라 제로는 560원으로, 최대 4배 차이가 난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가격 대비 효용성을 고려하게 한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제로음료가 다이어트 음료로서의 효과보다는 오히려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강조하며,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물을 섭취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식품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곽중희 기자 god8889@itimes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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