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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M] "개념 좀..." 산길 가로막은 오프로드 차량들 민폐, 누리꾼 '맹비난'

  • 등록 2024.08.06 1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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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랜딩 동호회 오프로드 차량 '길막' 논란
커뮤니티 이슈 등극... 누리꾼 맹비난
동호회 측 사과했지만, "개념 없다" 비판 계속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곽중희 기자 | 거대한 오프로드 차량들이 산길을 가로막아 지역민과 등산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사건이 한 커뮤니티에서 화제에 올랐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충북 제천에서 열린 무심천 발원지 걷기 행사에서 덩치가 큰 오프로드 차량들이 좁은 산길에 무질서하게 주차돼 등산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게시글은 '000뭐하는 동호회인가요? 길막 진짜'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커뮤니티에 올라온 다수 게시글에 따르면, 오프로드 차량의 차주들은 한 오버랜딩(탈 것이 중심이 되는 여행) 동호회에 속한 회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커뮤니티글 작성자 A씨는 "조금 아래에 주차할 넓은 공간이 있었는데도 그냥 길가에 주차하고 몇 시간 동안 계곡에 테이블 깔고 가족들끼리 즐기더라"면서 "차 좀 빼주세요 했더니 들려오는 말은 '알아서 하라'고 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일부 오프로드 차량 소유자들은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며 차량을 옮기지 않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장소를 불문하고 주차된 오프로드 차들의 사진을 공유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공개된 각 오프로드 차량들에는 해당 동호회 인증 마크가 붙어있다.

 

누리꾼들은 "누가 욕을 더 먹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집단 이기주의자들이 모여있나 보다", "이런 동호회는 해체가 정답이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주로 산길을 막은 것, 자연훼손, 적반하장의 태도 등을 지적했다.

 

커뮤니티에서 논란과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해당 동호회 관계자는 5일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동호회 관계자는 "핑계도 필요없이 많은 잘못이 있고, 카페를 관리 못한 잘못도 크다"며 "오버랜딩을 하면서 깨끗하게 사용하고 돌아온다고 했지만 부족함이 많았다. 무지함도 잘못이니 반성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과문이 올라온 후 지금(8월 6일)까지도 누리꾼들의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오버랜딩 동호회의 책임 있는 자세와 성숙한 문화의 필요성을 시사하는 사례로, 추후 관련 동호회의 성숙한 문화에 대한 기준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곽중희 기자 god8889@itimes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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