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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DK아시아 김정모 회장, “사망사고에도 행사 강행… 도의적 책임 논란”

  • 등록 2024.08.28 15: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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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사고에도 행사 강행…노동계, DK아시아의 도의적 책임 지적
이윤 우선 문화가 중대 재해 불러…안전보다 이익 우선한 행태 비판
DK아시아 김정모 회장, 도의적 책임보다 이익을 우선시하는 행태라는 비판 피하기 어려워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 류승우 기자(기사/영상뉴스) | 인천 서구 왕길동의 대우건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건설 공사 현장에서 6일 오전, 50대 여성 신호수 B씨가 굴착기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하지만 사망한지 며칠 지나지 않았음에도 DK아시아가 계획된 특집 콘서트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오전 8시경 4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굴착기가 후진하던 중 신호수 역할을 하고 있던 50대 여성 B씨를 치어 사고가 발생했다. B씨는 곧바로 굴착기에 깔려 현장에서 머리와 몸 여러 곳을 크게 다쳤으며,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사고 직후, 경찰은 굴착기 운전자인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장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A씨가 후진 중 전방 주시에 소홀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건 경위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운전자가 사고 당시 전방 주시를 제대로 하지 않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이 사망 사고 건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DK아시아는 오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예정된 '토토로 파티 특집콘서트'를 예정대로 개최할 계획을 밝혀 비판을 받고 있다.

 

 

행사 주최 책임 회피…“취소 어렵다”는 DK아시아

DK아시아 홍보팀 담당자에 의하면 이번 행사의 주최가 지역 방송사라며, 회사 측에서는 사망사고건과 행사건에 대해서 따로 입장을 말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행사는 DK아시아 측에서는 후원만 맡고 있어 경인방송 OBSW가 행사를 주관하고있어 자의적으로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본지에서 OBSW측 행사담당자에게 행사관련답변을 요구했으나 담당자측에서 아무런 답변이 오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노동계 반발…“도의적 책임 외면한 이익 추구”

노동계를 중심으로 한 비판이 거세다. 한노총 측은 이번 콘서트가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으로, DK아시아가 사망 사고에도 불구하고 이익을 우선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런 기업 문화가 앞으로도 건설 현장에서의 중대 재해를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상생경영을 외치는 DK아시아 김정모 회장, ESG 경영 실천 요구돼

DK아시아 김정모 회장은 상생경영을 모토로 "전 직원의 정신적, 물질적 행복 실현"이라는 경영이념을 강조하며, 후덕재물의 의미를 늘 되새기고 겸손하며 지혜로운 기업으로 무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그는 회사의 성장이 직원과 사회 전체의 행복에 기여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약속해왔다.

 

그러나 이번 인천 대우건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DK아시아의 ESG 경영 실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안전·보건·환경(HSE)을 핵심 가치로 삼아야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입주 앞둔 대규모 단지…DK아시아의 사업 추진 속도

DK아시아는 현재 대한민국 최초 민간 신도시 조성을 위해 '도시'를 브랜드화시킨 '로열파크씨티' 사업지들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 시행을 맡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총 2만1313가구 규모의 대규모 단지로, 내달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DK아시아는 이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신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DK아시아 김정모 회장은 상생과 공존을 강조하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번 사망사고와 관련된 대처 방식이 그의 경영 철학과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도의적 책임과 안전을 중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천하를 얻고도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는 말처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생명이다. 오너의 말에는 무게가 있어야 한다. 한낱 오너의 말이 공염불 공수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DK아시아 김정모 회장이 강조하는 ESG 경영이 진정한 실효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이번 사망사고를 계기로 안전 관리와 도의적 책임을 우선시하는 문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기업의 성장과 이익보다 중요한 것은 직원의 안전과 생명이며, 이러한 가치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이다. DK아시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인 안전 조치와 도덕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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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기자 invguest@itimes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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