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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기획] 중국-유럽 무역 분쟁, 전기차 다음 타깃은 LVMH?

  • 등록 2024.09.25 18: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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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유럽 무역 전쟁 다음 타깃은 명품?
중국, 세금 초과 부과 등으로 보복 가능성 높아
LVMH, 사법 조사-실적 부진 속 타개 방향은?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중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 갈등이 글로벌 명품 기업 LVMH(회장 베르나르 아르노)의 중국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기업인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인물 중 하나는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다. 아르노는 75세 고령의 나이에도 중국에서 높은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6월 아르노가 중국에 방문했을 때, SNS에서는 큰 이슈가 됐다. 

 

그런데 최근 유럽연합과 중국 간의 갈등 속에서 LVMH가 새로운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이 전기차 규제 이후 유럽의 명품 산업을 타깃으로 삼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중국, 명품 산업으로 유럽에 무역 보복?

 

유럽의 명품 산업은 2023년에만 중국에서만 110억 유로(약 16조 원)에 달하는 수입을 기록했다. 명품 가방, 향수, 보석류, 패션 등 유럽의 명품 브랜드들은 중국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중국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필수 소비재가 아닌 명품 산업은 중국의 무역 보복 조치의 대상이 될 수 있다.

 

2023년 LVMH의 패션 부문 중국 수출액은 240억 유로에 달하며, 이는 프랑스 전체 수출의 4%를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프랑스가 그동안 EU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 정책을 강하게 지지해왔다는 점에서, LVMH 등 프랑스의 명품 기업들이 충분히 중국의 보복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중국의 세금 정책, LVMH에 직격타 가능성 높아

 

또한, 중국의 추가 세금 정책도 LVMH의 사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현재 중국은 고급 시계, 보석류, 요트 등 15개 품목에 대해 소비세를 부과하고 있다. 만약 중국의 추가 세금 정책을 시행한다면 세금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중국이 세금 추가 부과 정책을 LVMH의 명품백 등 여러 제품군으로 확장할 수도 있는 것이다. 현행 세금 체제상 중국 정부는 직접적인 관세와 달리 무역 규칙을 위반하지 않고 추가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 

 

반면, 중국이 유럽제 명품에 대한 세금 정책을 시행할 시 중국의 소비자들이 해외 쇼핑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도 있다. 

 

일례로, 지난해 6월까지 일본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명품 쇼핑이 급증하며, LVMH의 매출이 57%나 증가하기도 했다. 

 

로이터 측은 “LVMH는 중국과 유럽 간 무역 분쟁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시진핑 주석의 입장에서 명품 산업은 EU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쉬운 분야다. 중국과 유럽과의 갈등이 심화되면, LV

MH도 충분히 주요 타깃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LVMH는 최근 디올 등 주요 브랜드의 노동 착취 논란으로 이탈리아 사법당국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곽중희 기자 god8889@itimes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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