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류승우 기자 | MBK 파트너스는 지난 달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를 시작한 이후, 공개매수 가격을 더 이상 인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10일 밝혔다. 회사는 고려아연의 주당 83만원, 영풍정밀의 주당 3만원이 적정가치이며, 재무구조 악화를 막기 위해 더 이상의 가격 경쟁을 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MBK 파트너스는 임직원 고용 보장과 국가 기간산업으로서의 고려아연 보호를 약속했다.
가격 인상 없을 것... "고려아연 및 영풍정밀 적정가치 반영"
MBK 파트너스는 이번 공개매수에서 고려아연 주당 83만원, 영풍정밀 주당 3만원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 가격은 회사의 적정가치보다 충분히 높은 수준이라며, 추가적인 가격 인상은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주주가치를 떨어뜨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MBK 파트너스는 가격 인상 경쟁이 재무구조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며, 공개매수 가격을 더 이상 올리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공개매수 절차 중지 위한 법적 대응... "지배구조 안정화 최우선"
MBK 파트너스는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을 얼마나 확보하는가보다, 고려아연이 차입을 통한 자기주식 취득으로 인해 손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려아연 자기주식 취득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재판에서 승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MBK 파트너스는 투명한 지배구조를 통해 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임직원 고용 보장... "전문경영진과 협력 지속"
MBK 파트너스는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기존 전문경영진을 교체할 계획이 없으며, 기존 경영진과 협력해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직원과 노동조합의 헌신과 노력을 존중하며, 임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회사 발전의 핵심인 인력 보호를 통해 기업의 장기적인 성공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국가 기간산업으로서의 역할 보호... "해외 매각 및 기술 유출 없다"
MBK 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이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전고체 제조 기술 등 핵심 기술의 해외 유출을 막고, 국내 생산거점의 해외 이전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표명했다. MBK 파트너스는 국가 경제와 기업의 미래 성장을 위해 기술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MBK 파트너스는 고려아연 및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를 통해 지배구조 안정화와 기업 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국가 기간산업으로서의 역할을 존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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