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정부와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을 촉구하는 국제 사회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10월 29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ICAE 2024 ‘ESG Together, 지구환경 국제 컨퍼런스 및 시상식‘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김소희 국회의원실, SNS기자연합회(회장 김용두), 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심재환 대표)이 공동 주최 및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ESG에 관심이 있는 글로벌 리더 및 전문가, 국회의원, 국제 청소년 그룹, 기업 대표, 언론인, 시민 단체장 등 약 4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ESG 경영의 필요성과 실천 방안을 논의하며 지구 환경과 시민 사회 회복, 지배구조 개혁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
김용두 회장, ESG를 위한 리더의 역할 강조
이날 행사는 사회를 맡은 김정희 아나운서의 개회선언과 함께 공동 주최 측인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기후위기전문가로 활동하며 ESG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온 김 의원은 개회사에서 “ESG 경영이 우리 사회와 지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기후위기뿐 아니라 사회 변혁과 지배구조 회복을 위해 모든 글로벌 리더들이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회 공동의장인 SNS기자연합회 김용두 회장이 ‘글로벌 지도자의 사회적 가치경영과 ESG 경영 실천’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김 회장은 “우리 사회는 이제 공익을 실천하는 리더를 필요로 하며, 리더들은 ESG 실천에 진심어린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이제 말로만 ESG를 외칠 것이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사회를 바꿔 나갈지에 대한 고민과 실천을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구는 이미 우리에게 위험 신호를 수차례 보내고 있다. 이대로라면 유엔이 제시한 기속가능한개말목표(UN SDGs)를 2030년까지 이룰 수 없다. 이제는 정말 움직여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이날 김용두 회장은 스포츠 분야에서 ESG 분야를 선도해갈 TSN KOREA(티에스엔코리아)의 발족을 기념함과 동시에 ESG 비전을 발표했다. 김용두 회장은 최근 여러 논란이 불거진 스포츠 산업의 개혁을 위한 TSN KOREA의 목표와 비전을 설명했다.
김 회장의 발표에 이어, DAZN의 창립자이자 수석부회장인, 존 글리셔 회장이 직접 TSN KOREA의 오픈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존 글리셔 회장은 “김 회장의 열정에 매번 감동하고 있다. ESG 경영은 지속 가능한 스포츠 산업의 미래를 위한 필수 요소”라며 “김 회장과 함께 스포츠 산업 전반의 ESG 경영을 위해 앞으로 노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리버플 등 유명 해외 구단의 축하 영상과 메시지도 청중들에게 전달됐다.
“ESG 실천을 위한 의지 표명” 국제 청소년 그룹의 UN SDGs 실천 발표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구의 미래인 7개국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한 UN SDGs 실천 발표 세션도 진행됐다.
한국, 네팔, 몽골 등의 청소년들이 각자 나라에서 1년 동안 진행해 온 UN SDGs 실천 활동과 성과를 직접 준비한 퍼포먼스와 함께 영어로 발표하며, 기후위기와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안했다.
발표를 맡은 한 청소년 참가자는 “미래 세대가 당면할 위기를 방지하기 위해 지금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청소년들이 어른들에게 함께 힘을 모아 지속 가능성 이뤄가자고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는 우리가(아이들이) 살아갈 터전”이라며 “더 이상 어른들이 우리의 미래를 그냥 방치하도록 둬서는 안 된다. ESG를 실천해 지구환경과 우리가 살아갈 미래를 빠르게 바꿔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재환 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 대표는 국제 청소년들에게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지구환경 회복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격려와 칭찬의 메시지를 전했다.
글로벌 ESG 경영 발표 및 금융투자 포럼
“ESG 없으면 기업의 미래도 없다”
ICAE 2024의 주요 세션 중 하나인 포럼에서는 ESG 경영과 금융투자의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포럼에서는 좌장을 맡은 전용하 글로벌마케팅협회(GMA) 회장을 중심으로, 존글리셔 TSN 회장, 콜린미글 C.V. 창립파트너, 박공영 우리씨드 회장, 이정호 한양대 경영대학 겸임교수 등이 각 발표를 진행한 후, ESG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
DAZN 창립자이자 수석부회장인 존글리셔 TSN 회장은 “TSN은 앞으로 ESG 경영 실천을 기조로 삼으며, TSN의 모든 지사가 한국 지사와 같이 시대의 흐름에 맞춰 책임 경영 실천과 지배구조 개혁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콜린 미글 C.V. 창립 파트너는 “ESG 경영이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투자 기업들이 환경적, 사회적, 그리고 지배 구조적인 요소를 모두 고려한 결정을 내릴 때 더 큰 지속 가능성을 보장할 수 있다”며 투자 사례를 소개했다.
박공영 우리씨드 회장은 ‘한국 기업과 ESG’를 주제로 기업들의 ESG 실천이 앞으로의 기업 성장과 금융투자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설파했다. 박 회장은 "우리수직정원의 기술을 활용하면, 수많은 환경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식물이 행복해야 지구가 깨끗해지고, 도시가 시원해진다. 그리고 진정한 ESG, 그중에서도 환경이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이정호 한양대 교수는 ‘한국 기업의 ESG 경영 방향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ESG를 반영한 투자 모델은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를 증진하는 동시에, 재무적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ESG 요소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투자 기준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SG 공정 실천 수상, 인터내셔널리더어워드 진행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인터내셔널리더어워드 시상식에서는 ESG 실천과 공정 경영을 통해 사회에 기여한 개인과 기업들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자랑스러운 글로벌 인물대상, 탑클래스 대표인물대상 등이 수여되며, 수상자들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수상자는 ▲ESG공정실천대상 우리씨드 박공영 회장, DeAcademy(드아카데미) 키미킴 대표, 에이블랩 박희웅 대표 ▲대한민국자랑스러운한국인대상 가수 KCM 강창모 ▲자랑스러운글로벌인물대상 콜름피어시(Colm Piercy) Continuous Ventures 회장, 콜린미글(Colin Meagle) Continuous Ventures 창립파트너, 폴월리스 Publicis Groupe Epsilon 이사 ▲탑클래스대표인물대상 박연선 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협회 회장, 조정영 한국시니어골프협회장, 함정수 여주점봉총동문회장, 청소년리더부문 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 국내외 청소년 77명 등이었다. 시상 후에는 수상자들과 청소년 참가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끝으로, 김용두 회장은 폐회사에서 “ICAE가 앞으로도 ESG 경영과 지구환경 회복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정부와 기업, 그리고 국제 청소년 등 단체들이 우리와 함께 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ICAE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지구 환경과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는 것이 모두의 과제”라며 “앞으로도 UN SDGs 실천 방안과 ESG 경영 실천을 위해 ICAE조직위원회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CAE는 내년에도 더 많은 글로벌 리더와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이어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개인컵 텀블러 사용시 ‘반들이 탄소저감QR스티커’를 통해 탄소저감 인증을 받을 수 있는 '다회용기 사용 캠페인‘과 함께,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아디아김 작가의 작품 전시도 함께 진행됐다.
ICAE 2024에 대한 모든 내용은 ICAE 홈페이지와 SNS기자연합회 홈페이지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