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온라인뉴스팀 기자 | 지난 6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한 뒤, 자신의 기존 입장을 유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한 대표는 대통령 탄핵 찬성 입장을 고수했으나, 금일 오전 10시에 진행된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갑작스럽게 탄핵 반대로 입장을 바꿔 논란이 일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사과 담화 발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에서 비상계엄령 선포에 대해 “절박한 상황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초래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법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자신의 남은 임기 동안 국정 안정을 위해 국정 운영을 국민의힘에 위임하겠다는 발언은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여론은 대통령의 자진 하야를 요구하는 분위기였던 만큼, 이 발언이 여당 중심의 국정 운영을 암시한 것으로 해석돼 비판이 커지고 있다.
범야권,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탄핵소추안 추진
대통령의 담화와 국민의 힘의 입장 변화에 실망한 범야권은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오후 5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우선 추진한 뒤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을 강행할 계획이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추진 이유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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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재적 의원 300명 중 과반수(151석 이상)의 찬성으로 특검법이 추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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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막기 위해서는 여당 의원들의 국회 출석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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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이 반대하며 국회 퇴장 시, 해당 장면이 언론에 노출돼 국민의힘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음.
범야권은 특검법 추진과 탄핵소추안 의결을 연계해 여당을 압박할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의 대응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여론의 동요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글 = 윤태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