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인천 동구 북성포구 매립지 상부에 복합문화시설과 체육시설을 조성해 원도심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은 16일 인천 동구노인복지관에서 열린 ‘북성포구 매립지 상부시설 조성 정책간담회’에서 해당 부지를 인천의 대표적 워터프런트 명소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성포구 매립지는 2018년 매립이 시작돼 최근 무허가 횟집에 대한 보상이 완료됐다. 총면적 7만 5,554㎡(약 2만 2,800평)에 대해 2021년 수립된 계획에 따르면 공원, 광장, 녹지 등 녹지 공간이 전체의 60%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어항편익시설, 항만시설, 주차장, 도로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재철)은 일부 계획 변경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재철 인천해수청장은 “주민들이 잘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6월부터 약 20억 원을 투입해 상부시설 공사를 시작, 2027년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허종식 의원은 “송도의 케이슨 24나 부산 영도의 피아트처럼 차별화된 복합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해야 한다”며 “북성포구와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수인선 만석역 연장, 수문통 복원 등과 연계해 원도심 발전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인천해수청과 인천시, 동구청 관계자, 동구의회 의원 등이 참석해 공론화를 이어갈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