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보건복지부가 흡연실태 조사결과를 조사 성인남성 흡연자 7명 중 1명이 최근 담배를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 초 담뱃값을 2천 원 인상한 것이 흡연율을 낮추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보건복지부가 성인남성 1천2백여 명을 상대로 흡연실태를 조사, 그 결과 성인남성 흡연율은 35퍼센트로 지난 1년 사이 5.8%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흡연자 7명 중 1명이 최근 1년 사이에 담배를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 초 담뱃값을 2천 원 인상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는데, 실제로 금연한 사람 3명 중 2명은 담뱃값 인상을 계기로 금연했다고 밝혔다.
보건소의 금연클리닉 이용자도 지난달에 40만 명을 넘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6% 증가했다.
또 올해 처음 건강보험 지원이 시작된 금연치료에는 11만 5천 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자담배 사용자는 2년 전 2%에서 올해 5.1%로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전자담배 사용자의 78퍼센트는 일반 궐련담배를 함께 사용하고 있어 금연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