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바닥분수가 어린이들의 물놀이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바닥분수는 바닥에서 위로 솟아오른 물이 재사용되기 때문에 흙 등 오염물질이나 각종 병균이 유입되기 쉽다. 최근 전국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바닥분수 중 상당수가 대장균에 오염되는 등 수질관리가 제대로 안 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들이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고양시의 일산동구 지역에서 관리하는 바닥분수는 수질오염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구에서 관리하는 바닥분수는 풍동초등학교 뒤편 공원에 자리 잡고 있다. 또 식사지구 내 광장에도 광장분수가 가동되고 있다. 분수에는 더위를 쫓기 위해 찾아온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구는 바닥분수의 수질을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매주 1회 분수를 깨끗이 청소한 다음 염소로 소독하고 있다.
아울러 바닥분수의 수질오염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수질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수질검사 항목은 pH, 대장균, 탁도 등이며 검사주기는 환경부에서 권장하는 수준인 매월 1회 실시한다.
구 환경녹지과 이대호 주무관은 “대장균은 장염 등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각종 병원균 오염의 지표로 사용되기 때문에 검출되면 안 된다”며 “바닥분수 수질관리를 위해 청소, 소독, 수질검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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