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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노원구, 어르신 치매 예방을 위한 한방진료 지원

관내 만 60세 이상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 120명 선정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홍영기 기자 | 서울 노원구가 한방 진료 지원을 통해 치매 우려가 있는 고위험군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돕는다고 밝혔다.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성 질환인 치매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 또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어르신 인구 비율이 높은 노원구의 경우 2019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치매환자 수 8891명, 경도인지장애 추정환자 수는 7730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그 수가 가장 많다.


이에 구는 표준화된 한의약적 방법을 통해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이 치매로 이행되는 것을 지연시키기 위해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시행한다.


「2020년 서울시 어르신 건강증진사업 효과 평가서」에 따르면 침, 한약, 기공체조 등의 한의약적 방법이 인지기능장애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더욱이 전통 한의약을 활용한 치료법은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방식이라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효과도 있다.


지원 대상은 관내 거주 만 60세 이상으로 인지기능평가, 우울증 선별검사를 통해 치매고위험군(경도인지장애)으로 판정된 어르신 120명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어르신은 거주지와 가까운 지정 한의원에서 주1~3회 치료를 받는다. 치료는 총 12~16회 가량의 총명침 시술과 과립제 또는 탕약 등의 한약 처방이 제공되며, 비용은 전액 무료다. 단, 혈액검사 결과 간기능, 신장기능 수치가 정상 범위를 초과해 한약 투약이 어려운 어르신은 한약제제 처방은 제외된다.


이와 더불어 치매와 노인 우울증 관련 개별교육도 병행하여 어르신의 정신건강 증진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구는 어르신 치매 예방과 경증치매 치료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먼저 구청 5층에 위치한 노원구 치매안심센터에서는 관내 거주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기억력(치매)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평일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하며, 전화로 사전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치매 선별검사 결과에 따라 정밀검사 또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또 경증치매 진단을 받은 어르신 중 장기요양등급 미신청자, 장기요양 등급이 없는 어르신을 대상으로는 ‘기억키움학교’를 운영한다. 수업은 평일 주2회 오전과 오후반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작업치료, 미술치료, 원예치료 등 인지재활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진행을 지연시키고 증상을 경감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오승록 구청장은 “치매 어르신이 늘어감에 따라 가족과 사회가 감당해야 하는 정신적, 경제적 부담 또한 가중되고 있다”면서 “어르신과 그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치매 예방부터 치료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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