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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려는 이유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대희 기자 |  지난 4월부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트위터 인수 소식을 두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트위터는 머스크의 인수 제안(440억달러, 약 55조7800억원)을 받아들인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이후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계정 중 가짜 계정·스팸봇 계정 비율이 5% 이하라는 점이 공개적으로 증명돼야 인수하겠다고 하여 현재 보류한 상태이다. 계약을 파기할 경우 10억달러(약 1조2748억원)의 위약금을 내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엘론머스크 이사회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왜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을까?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의 잠재력”에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밝혔듯이 “트위터가 전세계 언론의 자유를 위한 플랫폼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회적 요소”라고 투자 이유를 전했다.

 

트위터는 유명세에 비해 저평가되어왔다. 전세계 트위터 계정 이용자는 다른 유명 소셜미디어 이용자 수보다 헌저히 적다. 이용자수 1위인 페이스북 계정 이용자가 29억 1200만 명인 것에 비해 트위터 이용자 수는 4억 6500만으로 6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

 

 

또한 트위터 지분 9.2%를 보유한 최대 주주 중 한명으로 트위터를 자신만의 SNS 플랫폼 구축보다 투자를, 이사회 직책을 거절하며 이사회원의 규칙과 조건 수용을 거부하며 트위터를 3자입장에서 이용하는 8000만명 팔로워를 보유한 유저로써의 위치를 확고히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의 공정성과 서비스 개선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라고 여러 발표를 통해 미디어 경쟁판에 뛰어들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트위터는 하루 수천, 수만 개의 트읫이 공유되는 공론의 장이기 때문에 데슬라 휴머노이드 플랫폼 ‘옵티머스’ 로 수많은 자연어데이터를 수집하여 AI 로봇 발전을 기여하고 이를 기반한 소비자, 광고주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그동안 머스크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크게 네가지로 트위터 개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첫번째, 비상장회사로 운영하여 주주로부터의 강한 간섭, 압박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한다.

 

두번째, ‘콘텐츠 관리(content moderation)’ 정책을 개선해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려고 한다.

 

셋째, 글자수 제한을 없애고 편집 버튼을 도입하여 정보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하려고 한다.

 

 

트위터에 편집 버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설문조사에서 70%의 이상의 이용자들이 ‘필요하다’라고 응답했듯이 긴 글 업로드, 편집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트위터가 출범 당시 ‘21세기 CNN’를 표방하며 정보 플랫폼의 면모를 구축하려고 했지만 자유롭게 생각을 트윗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페이스북과 같이 사람들의 생각을 이어주는 SNS의 모습으로 많이 인식되어왔다.

 

일론 머스크는 ‘정보 플랫폼’를 추구하며 이를 개선하려는 의지가 드러난다.  개인의 언론자유 못지않게 혐오발언이나 허위 정보 퇴치를 하는 데 트위터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넷째, 알고리즘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리눅스, 구글과 같이 사용자 유저 중심으로 개선점을 함께 구축하는 네트워크를 형성하겠다고 한다.

 

 

이러한 개선 방향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알고리즘 공개’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트위터 알고리즘의 기본코드를 오픈소스 플랫폼 깃허브(GitHub)에 공개해 사용자들이 직접 오류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는 “하루에 50만 개 이상의 가짜 계정을 없애고 있다”며 “개인 정보 보호 문제로 제거 과정을 외부에 공개할 수 없고 외부 역시 스팸봇의 비율을 파악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반박했다.

 

한편, 트위터의 안전·무결성 책임자인 요엘 로스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콘텐츠는 검색·탐색, 홈 타임라인에 노출되거나 추천되지 않으며, 정부 산하 언론이 통제하는 계정이나 유명인 계정 등 특정 트윗에는 별도로 경고 표시가 붙는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은 경고 표시를 눌러야 해당 내용을 볼 수 있으며, 지침을 위반한 트윗에는 ‘좋아요’를 누르거나 리트윗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는 “첫 시행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으로 국제적인 무력 충돌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추가적인 형태의 위기를 포함하기 위해 점차 업데이트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VS. 제프 베이조스, 언론 자유 두고 트위터 논쟁

 

이 가운데 세계 1위 부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트위터에서 “머스크 CEO가 트위터를 인수하면 테슬라와 중국의 비즈니스 관계에서 트위터를 통한 중국의 입김이 강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중국에서의 테슬라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면 중국 정부가 머스크에게 반중국적인 인권 운동가나 비평가들을 침묵시키라고 압박을 가하거나, 공산당 해외 선전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데 트위터를 이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경비지니스 기사 보도는 ‘세계 최고의 재벌이 왜 영향력있는 언론사나 SNS 를 소유하려고 할까? ‘라는 주제로 분석을 내놨다.

 

‘억만장자’와 같은 부자들이 언론사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사실 오래전부터 숱하게 반복돼 온 역사다. 미디어 리서치 업체 엔더스애널리시스의 클레어 엔더스 대표는 “슈퍼 리치들은 자신들의 정치적·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언론사를 소유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머스크 CEO의 트위터 인수는 이와 같은 슈퍼 리치의 욕망이 SNS라는 플랫폼을 통해 조금 더 진화된 방식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해석했다.

결국 그들의 목적은 SNS는 ‘보다 다른 차원의 막대한 영향력’을 갖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들이 소유하고 있는 언론사와 SNS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긍정적인 영향력과 부정적 영향력 모두 포함하는 의미다. 실제로 구글과 페이스북 등은 최근까지도 ‘가짜 뉴스’의 진원지로 지목되며 비판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특히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 등의 SNS가 10대 소녀들에게 얼마나 해로운지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기업의 더 많은 이익을 위해 이를 방치해 왔다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엔더스 대표는 “재벌이 소유하지 않은 글로벌 언론사와 SNS를 찾는 게 더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 “가짜 뉴스를 비롯해 SNS가 우리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에 대해 보다 정확한 분석과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우주개발 회사 스페이스X,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등을 운영하며 미래지향적 산업 혁신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세계 거부 일론 머스크가 이번엔 미디어 혁신 경쟁에서 어떤 변화를 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내용참고:

지디넷코리아 2022/04/15 일론 머스크 "트위터 알고리즘 소스 전부 공개해야"

https://zdnet.co.kr/view/?no=20220415082631

 

BBC코리아2022/04/15 “머스크가 50조원 들여 트위터를 인수하려는 이유”

https://www.bbc.com/korean/international-61116348

 

한경BUSINESS, 2022/05/19 “제프 베이조스와 엘론 머스크…이번엔 ‘언론 자유’ 두고 격돌”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205119149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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