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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022 다티스트 이교준展, 박창서展 6월 14일부터

‘지역 미술 연구에 집중하는 다티스트(DArtist) 시리즈’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최희영 기자 | 대구미술관은 지난해 ‘2022 다티스트(DArtist)’에 선정된 이교준, 박창서 두 작가의 개인전을 6월 14일부터 10월 3일까지 대구미술관 2층에서 개최한다.


‘다티스트(DArtist)’는 지역미술가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그 역량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2021년부터 시작한 대구미술관 프로젝트다. 대구·경북 거주 또는 출향(出鄕) 작가 중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업을 지속하는 만 40세 이상의 작가를 선정하여(원로 1명, 중견 1명) 개인전, 학술행사, 아카이브 등을 지원한다.


정은주, 차계남, 차규선 등 2021년 다티스트 작가의 개인전에 이어 올해는 이교준(원로 부문), 박창서(중견 부문) 작가의 개인전을 6월 14일부터 10월 3일까지 대구미술관 2층에서 개최한다.

이교준 ‘이교준의 라티오(Ratio)’展 / 2, 3전시실, 선큰가든


원로 부문에 선정된 이교준(1955)작가는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다. 1975년 대구에서 결성한 그룹 ‘전개’의 멤버였던 그는 1979년 대구현대미술제를 기점으로 작가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970년대 후반부터 개념미술, 실험적 설치, 사진 작업을 시도해왔으며, 1990년대 이후 절제된 형태와 구성으로 점, 선, 면과 같은 기본 조형 요소들을 통해 기하학적 표현 세계를 확장하는 작품세계를 구축해 왔다.


1976년 ‘전개’의 그룹전 참여 이후, 1982년 대구 수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으며 전북도립미술관, 대구미술관, 성곡미술관 등 국내 주요 미술관, 갤러리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대구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등 7개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대구미술관 전시인 ‘이교준의 라티오(Ratio)’에서는 작가의 40년 작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2, 3전시실과 선큰 가든을 4개 구획으로 나누어 회화, 사진, 입체 등 140여 점의 작품을 시리즈별로 선보인다.


먼저, 2전시실에서는 ‘수직과 수평 그리고 분할’이라는 화두로 분할과 평면성에 대한 실험과 탐구를 보여주는 작품을 소개한다. 더불어 작가의 작품세계 근간이 되었던 1980~1990년대 초기 작품 중 사진과 분할 회화에 관한 작품을 소개해 작가의 예술세계를 입체적으로 살펴본다.


이어지는 3전시실에서는 ‘2020~2022년 신작’을 만날 수 있다. 캔버스의 뚫린 표면과 비침이 특징적인 신작은 작가가 고안하여 주문 제작한 캔버스 천에 프레임을 짜 2차원의 회화에서 3차원의 공간감을 형성해 표면, 그리드의 긴장과 이완을 보여준다. 또한 선큰 가든에서는 작품 제작 과정과 작업 세계를 보여주는 인터뷰 영상도 상영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전시를 기획한 박보람 학예연구사는 “작가는 대구현대미술제 및 개념미술과 퍼포먼스 등 전위적인 미술운동을 적극 수용한 작가로 동시대 지역 미술사에서 있어 중요한 기점에 선 작가이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점, 선, 면, 분할된 화면 등을 소재로 40여 년간 집요하게 파고든 작가의 일관된 태도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창서 ‘위치-나-제안’展 / 4, 5전시실


중견 부문에 선정된 박창서(1974)작가는 계명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파리 제 1대학 팡테옹 소르본느에서 조형예술학 석사과정을 거쳐 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에식스 스튜디오(Essex Studio), 유턴 아트스페이스(U Turn Art Space), 주프랑스한국문화원 등 국내외 다양한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가지며 개념미술의 확장성과 주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고 있다.


작가는 미술사를 소재로 삼고 미술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구축하는 후기 개념미술 경향의 작품을 시리즈로 선보여왔다. 그의 작업에는 이미지에 앞서 자주 텍스트가 등장한다. 이는 자신에게 영향을 끼친 예술가의 말을 작품에 소환하여 현시대에 다시금 질문하는 방식을 택하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 ‘위치-나-제안’은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개념미술의 가능성을 대중과 소통한다. 제목에서 위치는(position) 작가가 예술가로 살아가고 있는 시간과 장소에 대한 예술적 인식이다. 작가는 “다양한 문화적, 예술사적, 장소적 맥락들이 마주치는 상황에 나 자신을 위치시키고, 그 인식의 결과물인 예술작품을 관람자에게 제안(proposition)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회화, 설치, 조각, 영상 등 30여 점의 작품을 기억과 풍경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나누어 소개한다.


4전시장을 아우르는 주제이자 장면은 풍경이다. 작품 ‘당신의 기억으로부터(From your Memory), 2022’는 회색 구름 이미지와 언어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은 한 번도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작가는 이러한 구름을 담아내기 위해 물감 대신 아크릴 스프레이를 분사하는 작업 방식을 선택해, 생성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그날그날의 구름을 표현했다. 구름 이미지와 텍스트가 공존함으로 인해 거리에 따라서 이미지가 두드러지기도 하고 텍스트가 더 잘 읽히기도 한다. 관람객은 이러한 거리감을 통해 이미지가 언어화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5전시장 주제는 ‘기억’이다. ‘나를 기억해 주세요(Remember me), 2022’는 전시장 중앙에 예배당으로 설치되었다. 예배당 중심에 놓인 스펀지 무덤과 침대에 쓰인 문장, 네온으로 만들어진 ‘Remember me’라는 문구가 시선을 끄는 이 작품은 세상을 떠난 예술가들의 말이나 개념을 가져와 그들을 기억한다.


전시 기획자인 고재령 학예연구사는 “작가는 물질적인 요소들을 차용하기보다는 타계한 예술가들이 남긴 말 또는 작품과 관련된 개념적 언어들을 가져와 재해석한다.”라며 “이번 전시는 단편적으로 보여주었던 작가의 개념적 언어들을 총정리하는 전시이고, 예배당으로 구현된 공간이 관람객들에게 어떤 예술적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대구미술관은 전시연계 프로그램인 ‘작가와의 대화’와 ‘작가와 함께하는 작품해설’을 기간 중 진행한다.


[뉴스출처 :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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