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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서울책보고, 저녁 8시부터 심야책방 프로그램 운영

요리사의 미식 강연, 와인이 있는 재즈 공연 등 특별한 체험도 즐겨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민제 기자 | 서울시 최초 ‘공공헌책방’인 송파구 '서울책보고'가 9월 마지막 밤, 시민들을 위한 이색 ‘심야 책방’ 행사를 개최한다. ‘나의 해방 일지 – 일상에서 해방된 9월의 하루’라는 주제로 9월 30일 저녁 8시 30분부터 ‘어른이의 밤놀이(심야책방)’을 운영한다.


'서울책보고'는 유휴공간이었던 신천유수지 내 물류창고를 도시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3월, 책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곳이다. 다양한 매체에서 화제가 된 아치형 철제 서가를 비롯, 이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절판본과 희귀본이 가득한 공공 헌책방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개최되는 심야책방 ‘어른이의 밤놀이’ 행사는 공공 행사로는 이례적으로 저녁부터 새벽까지 이어지는 심야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일상에 지쳤던 주중의 나를 벗어 던지고, 일과 이후의 새로운 나를 만난다는 의미로 ‘나의 해방 일지 – 일상에서 해방된 9월의 하루’를 주제로 삼았다.


심야책방은 '서울책보고' 내 무대, 서가, 개별 공간 등에서 문학, 음식, 음악, 사진 등 여러 분야의 공연과 강연, 체험 행사가 함께 운영된다.


먼저 무대에서는 ‘일상 속 미식’을 주제로 먹거리와 강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나의 미식일지'와 와인과 재즈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미니콘서트 '나의 감각일지'가 진행된다.


'나의 미식일지'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담당 수석 요리사이자 청와대 국민연회 담당 요리사였던 유재덕 요리사가 참여하여 준비한 저녁거리와 미식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나의 감각일지'는 재즈 가수 서랑이 미니콘서트를 펼치고, 참석자들에게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개별 공간에서는 오늘의 나를 사진으로 담아주는 주제(테마) 사진관 '나의 청춘일지', 나의 사주를 통해 듣는 인생 조언 '나의 인생일지', 문학평론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나만의 시를 적어보는 '나의 감성일지', 캐리커처로 나의 모습을 담아주는 '나의 특성일지'가 1:1 체험 공간으로 운영된다.


'나의 청춘일지'는 서울책보고를 배경으로 ‘오늘의 나’를 사진으로 담아갈 수 있는 공간이다. 평범한 일상과 추억의 기록을 신조로 ‘평소사진관’을 운영하는 이재근 사진작가가 참여한다.


'나의 인생일지'는 KBS 아나운서 출신인 정용실 작가가 참가자의 사주정보(생년월일, 생시)를 통해 색다른 인생일지를 들려주는 행사다.


'나의 감성일지'는 문학평론가 강경희 박사와 일대일로 이야기를 나누며 나만의 생각과 감성을 담은 감성 가득한 한 줄 시를 써내려가는 공간이다.


'나의 특성일지'는 배우이자 캐리커처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장경애 배우가 참여하여 오늘의 나를 캐리커처로 담아준다.


이외에도 서울책보고의 책 순환 운동(북크로싱) ‘책보리’를 체험하는 프로그램 '나의 독서일지'와 간단한 설문작성 후 책 선물을 받을 수 있는 행사 '나의 행운일지'도 운영한다.


'나의 독서일지'는 서울책보고에서 기존에 운영중인 ‘책보리’를 체험하는 행사다. ‘책보리’는 서울책보고가 운영하는 ‘책 순환 운동(북크로싱)’의 이름으로, 북크로싱이란 책을 읽은 후 책과 함께 메시지를 적어 공공장소에 두면, 다른 사람이 그 책을 읽고 또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활동이다.참가자들은 '나의 독서일지'를 통해 집에서 잠자고 있는 책을 서울책보고 ‘책보리’의 500여 권의 책과 교환할 수 있다. ‘책 순환’을 통해 헌책의 숨은 가치와 환경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책보고 북크로싱 ‘책보리’의 자세한 정보는 전용 누리집(웹사이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의 행운일지'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설문지를 작성하고 제출하면 서울책보고의 ‘럭키코인(Lucky Coin, 행운 동전)’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럭키코인은 서울책보고 책 자판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번 럭키코인 이벤트 책 자판기 안에는 서울책보고 독립책방에 참여했던 독립출판사들의 출판물이 가득하다.


한편, 현재 서울책보고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절판 시집과 함께 서울책보고가 보유하고 있는 약 200여 권의 절판 시집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고 판매하는 특별기획전시 '절판 시집의 추억전(展)('22.8.30~10.16.)'과 다양한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전자책, 오디오북 체험 공간 '서울책보고 디지털책방'도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 및 서울책보고 시설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책보고 누리집 또는 공식 사회관계망(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어른이들의 밤놀이 '심야책방'’은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새로운 해방감을 선사할 뜻깊은 행사가 될 예정이다”며 “독서하기 좋은 가을 '서울책보고'가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책에서 얻는 여유와 행복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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