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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한국 VS 베트남 당구 국가대항전, '허리우드 아시아 슈퍼컵' 열린다.

세계적 선수 선발로 당구 국가대항전 개최
한-베 수교 30주년 기념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창주 기자 | 당구 산업 최초로 펼쳐지는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국가대항전 ‘허리우드 아시아 슈퍼컵’이 오는 17일부터 베트남 다낭 인근의 호이안에 있는 호이아나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아시아캐롬당구연맹(ACBC)은 2월 17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 호이안 호이아나 리조트에서 '허리우드 아시아 슈퍼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애초 지난해 12월 예정한 대회였지만 양국 사정으로 올해 순연 개최한다.

 

ACBC는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 스포츠 교류 차원에서 대한당구연맹(KBF)과 베트남당구연맹(VBSF)에 대회 개최를 위한 선수 선발을 요청했고, 양국은 각각 3쿠션(남자 3명, 여자 2명)과 나인볼(남자 1명, 여자 2명), 두 종목에 거쳐 8명씩 대표를 선발했다. KBF는 남자 3쿠션의 경우 UMB 랭킹기준으로 허정한 김준태 차명종을, 여자 3쿠션은 국내 랭킹 기준으로 장가연, 한지은을 대표로 확정했다. 나인볼은 국내 랭킹 기준으로 남자 권호준, 여자 서서아, 이우진이 선발됐다.

 

우승팀 2만 달러(약 2,500만 원), 준우승팀 1만 달러(약 1,250만 원) 등 총 3만 달러 상금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사흘간 3쿠션과 나인볼 선수들의 승점을 합산해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대회 첫날은 나인볼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승점 1점을 가려내고, 둘째 날은 캐롬 개인전, 대회 마지막 날에는 캐롬 단체전을 통해 우승 국가를 결정한다. 이번 초청 대회는 스피드나인 종목을 소개하고 참여한 선수들과 함께 이벤트 게임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하는 허리우드 김석주 본부장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대결하는 모습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라며 “허리우드는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에서도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를 당구 팬과 선수들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대회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는 당구 산업 최초 국가대항전 초청 경기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아시아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들과의 국가대항전으로 발전해 당구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의 전 경기는 현지 방송인 VTV CAB을 통해 베트남 전역에 생중계된다. 국내는 SPOTV가 주관방송사가 돼 전 경기 녹화 및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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