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민제 기자 |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는 소 사육농가에 상재되어 생산성 저하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소바이러스성설사병(BVD)’에 대해 3월~12월까지 도내 사육 소 1,500두를 대상으로 검색사업을 추진하여, 지속감염우 조기 도태 권고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바이러스성설사병은 모든 연령의 소에 감염되며 송아지의 설사, 성우의 사료효율 및 유량 감소, 임신우의 유사산, 선천성 기형우 분만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특히 지속감염우는 출생 후 1년 이내 50%이상 폐사하거나 대부분 성장이 불량하고, 일시적인 감염우보다 바이러스 배출량이 월등히 많기 때문에 농장 내 지속적인 감염원으로 작용하여 농가 전체에 많은 피해를 줄 수 있다.
농가에서 의뢰된 소에 한해 검사되던 기존 진단방식에서 탈피하여 농가 사육 전두수 검사, 지속감염우 색출, 격리 및 도태 등 선제적 방역 조치로 전환하여 검색사업을 추진하고, 임상증상, BVD 발생 이력 등을 감안하여 검사 농가수를 확대하여 소 사육농가 다수가 진단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종억 강원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소바이러스성설사병은 축산농가에 많은 경제적 피해를 주는 질병으로, 근절의 핵심요소는 농가 인식 제고와 농장 내 존재하는 지속감염우를 색출하여 신속하게 도태하는 것이 최선인 만큼, 금년 추진하는 검색사업에 소 사육농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뉴스출처 : 강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