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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정영호칼럼) 위기의 시대, 대통령 리더십의 조건

정영호칼럼) 위대한 리더들에게서 배우는 리더십의 교훈


 

진영논리가 우선하는 한국정치리더십의 부재 우려 목소리 높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적폐청산에서 시작해 최근 검찰개혁 까지 이르는 과정에서 한국정치사회의 갈등의 골이 계속 깊어져 왔다통합의 정치보다 진영논리 중심의 편 가르기와 분열그리고 대립과 갈등이 일상화된 정치 현실에서 리더십의 부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한국 정치에서 리더십의 부재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큰 것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해방 정국 이래 지금까지 한국 정치는 좌우 이념 대결 구도에서 통합의 안정을 누려본 적이 없었다그래도 대통령의 리더십이 통합의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헌신적 노력과 희생을 보여준 경험이 우리 현대사에서 존재했다는 사실은 무척 다행스런 일이다.

 

우리는 이승만 대통령박정희 대통령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등과 같은 걸출한 지도자들의 리더십을 경험했다우리 현대사에서 이와 같은 불세출의 지도자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무척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 한국 정치는 포용보다는 배제에 익숙한 모순된 현상을 보여준다지금과 같이 자기 진영의 이익만을 지키기 위해 협상 파트너인 상대방을 철저히 배제하는 배제의 정치에 익숙한 대통령의 리더십을 경험하면서 우리는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격동의 시대를 이끌었던 링컨간디프랭클린 루스벨트만델라그리고 마르틴 루터 킹 주니어와 윌리엄 윌버포스 등 위대한 리더들의 리더십을 그리워한다.

 

격동의 시대를 이끈 리더들의 욕구와 리더십의 속성

 

리더십이 특징적으로 드러나는 지점은 변화가 시작되는 곳이다인간은 본능적으로 변화가 일어나는 상황에서 물질적이든심리적이든혹은 권력을 획득하고자 하는 욕구이든 강력한 욕구를 느낀다심리학적 측면에서 보면리더십 역시 변화와 욕구가 서로 역동적으로 얽혀져 있는 상황에서 시작된다.

 

▲ 마하트마 간디     ©편집인

 

 

심리학자 아브라함 매슬로에 의하면인간은 자신의 욕구가 충족되면 다음 단계로의 욕구 충족의 필요성을 느끼며필요가 더 높은 단계에 이르렀을 때 그것을 이루고자 하는 목표의식이 힘을 발휘하는 동기유발 때문에 가정과 이웃공동체조직에 대한 소속감과 사랑에 대한 욕구를 발달시킨다.

 

궁극적으로 인간은 이것을 뛰어넘는 자기발전과 자기실현의 추구라는 동기부여를 통해 그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힘을 발휘하게 된다매슬로에 의하면이 단계가 가장 높은 욕구 단계가 된다.

 

매슬로의 이론에 따르면격동의 시대를 이끈 위대한 리더들은 가장 높은 욕구단계에 이르면서까지 목표를 추구했다그들은 자신이 처해 있는 역사적 상황 속에서 자아 정체성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다른 사람과의 상호 실현과정을 통해 더 높은 가치와 목적에 대한 헌신을 보여줌으로써 추종자들과 함께 자신의 시대를 이끌 수 있었다.

 

격동의 시대를 이끌었던 위대한 리더들이 우리에게 주는 중요한 교훈은 무엇인가첫째위대한 리더들은 사회적 일체감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그들은 자신이 처한 역사적 상황에서 변화를 이끌고 시대를 섬기기 위해서는 사회공동체 혹은 조직의 구성원들과 일체감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위대한 리더들이 사회적 일체감을 조성하기 위해 사용한 세가지 요소는 성찰(Reflection), 자신의 마음과 생각의 표현(Representation), 그리고 공유된 가치와 비전의 현실화(Realization)이다.

 

첫째위대한 리더들은 성찰에 최선을 다했다성찰이란 리더가 자신이 속해 있는 사회공동체 혹은 조직의 상황에 대한 인식과 문화를 통해 공동체를 이해하고 그것을 자신과 동일시하는 노력을 의미한다리더는 성찰을 통해 추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능력을 향상시키는데이 과정에서 리더는 추종자들의 마음을 읽고 그들의 정서와 가치를 공유한다.

 

▲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     ©편집인

 

 

간디링컨간디프랭클린 루스벨트도로시 데이마르틴 루터 킹만델라그리고 마더 테레사 등은 자기 삶의 자리에서 공동체 구성원들의 마음을 읽고 그들의 소리를 듣고그들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철저한 성찰을 통해 그들과 함께 공통된 정서나 가치를 공유했다.

 

위대한 리더들은 역사적 상황 속에서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감동을 주기 위하여 먼저 그들의 말에 경청하였고그들의 문화와 심리를 파악하기 위하여 노력함으로써 그들과의 일체감을 조성했다.

 

링컨은 성찰을 통해 자신 경쟁자들의 마음을 읽고 그들을 포용하는 리더십을 보여주었다루스벨트는 대공황의 위기 앞에서 두려움에 가득한 국민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고통을 듣고 읽었다간디마르틴 루터 킹그리고 만델라는 인종차별과 불평등의 현실에서 억압받는 자들의 마음과 소리를 듣는 성찰을 통해 비폭력 저항주의로 자유와 평등의 사회를 위해 헌신할 수 있었다.

 

좋은 성찰은 좋은 청취로부터 시작된다리더는 청중들의 마음을 읽고 그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노력즉 경쳥과 소통을 통해 정서와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공동체 구성원들과 일체감을 조성하고자 하는 노력으로서 자아 성찰 없이 좋은 리더가 될 수 없다.

 

둘째위대한 리더들은 사회공동체와의 일체감을 조성하기 위해 사회구성원들에게 자기 생각과 마음을 표현했다훌륭한 리더는 자아 성찰의 결과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지도자는 추종자들에게 자신 역시 그들이 소속된 집단의 구성원이자 동시에 집단의 목표와 가치를 지지하는 존재임을 분명히 나타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이것은 리더십의 집단적 정체성 혹은 집단적 일체감을 표현하고 이를 통해 진정성을 보여주는 능력을 의미한다.

 

▲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편집인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취임연설을 통해 국가적 재난의 위기에 직면한 미국인들에게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근거도 없는 두려움 그 자체일 뿐이라고 말하면서 오늘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는 신념을 통해 집단의 목표와 가치를 강력하게 표현했다.

 

린든 존슨은 빈곤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면서 위대한 사회의 비전을 자신감 있게 표현함으로써 모든 미국인에게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게 했고마르틴 루터 킹은 “I Have A Dream”의 연설을 통해 청중들에게 동기부여와 영감을 불어넣고 폭넓은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내었다.

 

정영호 씨폴리티카 발행/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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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학생자치교사지원단 대상 학생자치활동 배움자리 개최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정호영기자 기자 | 충남교육청은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와 학생 의견을 실질적으로 반영한 민주시민교육 정착을 위해 29일 아산 캠코인재개발원에서 지역별 학생자치교사지원단을 대상으로 배움자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4개 지역 교육지원청에 구성된 지역별 학생자치교사지원단을 대상으로 학생자치회 구성 및 운영 등 활동 방법과 교육청의 지원내용을 안내했으며, 지역별 학생회연합 운영 역량을 강화하는 자리였다. 이번 배움자리에서는 ▲학생자치 교사지원단 운영 방향 ▲충무교육원 학생자치 프로그램 ▲학생자치활동 안내서 ▲충남학생온라인플랫폼 ‘들락날락’ ▲학생참여예산제 ▲학생회실 환경개선 사업 ▲학생회 공약이행지원 사업 및 우수사례 등 충남교육청에서 지원하는 학생자치활동 관련 내용을 상세하게 공유했다. 또한, 지역별 협의회에서는 교사지원단의 역할 및 ‘들락날락’을 활용한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2024 민주시민교육 기본계획’과 연계한 월별 행사 운영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생자치교사지원단은 학교 교육과정 내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조직으로, 학생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