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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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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박상돈 천안 시장, 한국뉴스신문 집중 인터뷰

 

    박상돈 시장님! 코로나19로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1년을 평가하신다면?

지난해는 코로나19를 비롯해 8월 집중호우와 같은 큰 재난이 지역에 닥쳐 어려움이 많았지만, 시민들과

한 마음으로 재난을 극복해가며 많은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

▲ 정치적 열세 속에서도 정당 소속에 관계없이 국회의원 세분과 힘을 합하여 사상 최대의 국비를 확보한

것과, 코로나19와 집중호우 시 민관협력체계 시스템을 구축하여 효율적으로 대응한 점, 일봉산민간특례공원,

천안삼거리공원, 천안축구센터 등 재협상을 잘 마무리한 점이 기억에 남는다.

▲ 천안 그린 스타트업 타운 유치 성공은 물론 천안 역세권 혁신지구를 비롯한 다양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원도심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으며,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 속에서도 빙그레 대기업을 포함한 281개

기업으로부터 1조 622억 원 최대·최고 규모의 기업 투자를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닦기도 했다.

▲ 코로나19 관련해서도 민관협력위원회 구축 및 전 시민 대상 코로나19 무료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백신

접종 문에 대해서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질병청과 긴밀하게 협력해 대응 태세를 다지고 있다.

▲ 이 모든 성과는 시민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올해도 시민 여러분이 일상의 행복을

찾고 ‘코로나19 청정도시 천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자영업자들 영업 제한 시간 둘러싸고 민원·건의 많아, 현실적인 지원책 없나.

천안시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 먼저 천안사랑카드 발행 규모를 지난해 1,300억 원에서 올해 2,000억 원으로 확대 발행하고 캐시백 10%

혜택을 오는 6월까지로 연장한다. 또 천안사랑카드에 기부서비스와 시내버스 교통카드 기능까지 추가할 예정으로

더 많은 시민 이용이 기대되고 있다.

▲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올해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도를 증액하고 사업자의 주소와 상관없이 천안시에

사업장이 있는 소상공인이면 특례보증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범위를 넓혔다. 시는 본예산 확보액 50억

원을 출연해 600억 원의 융자를 지원하며 예산 소진 때는 최대 211억 원까지로 출연금을 확대해 2532억 원의

융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동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법인택시 운전자를 대상으로는

시비 105억 원을 포함한 210억 원을 투입해 충청남도 재난지원금을 최대 200만 원 지급하고 있다.

 

▲ 이밖에 정부가 지급 중인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을 빠짐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있다. 읍면동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서 버팀목자금을 홍보하고 있다.

▲ 영업제한 업종의 경우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기초단체장이 재량으로 규제 완화를

할 수 있는 권한은 현재로서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자체 차원에서의 추가 지원 등 올바른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어떻게 준비하나.

지역경제를 살리고, 미래도시 천안의 밑그림을 확실히 그려 넣는 작업을 확실히 하겠다.

 

▲ 방역만으로는 무너진 경제를 살릴 수 없기에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현재 우리 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10개 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며 추가 조성도 검토하고 있다.

10개 산업단지는 2024년까지 미래 먹거리 기반을 확충하고 2만 40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천안 역세권을 중심으로는 2022년까지 833억원을 투입해 복합연구 및 창업공간을 조성한다. 천안 그린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해 500개의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 육성으로 천안이 대한민국의 실리콘 밸리가 되도록 하겠으며, 천안 역세권 혁신지구를 비롯해 오룡지구, 남산지구, 봉명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원도심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로 산업쇠퇴 등에 따라 변화된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에도 전력을

자율주행과 미래형 자동차 부품을 선도할 강소 연구개발특구 육성, KTX 천안아산 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 지구 조성, 차세대 디스플레이(OLED) 혁신 공정 플랫폼 구축 등으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역점을

두겠으며, 천안 과학기술산업진흥원 출범을 시작으로 연구개발 성과 사업화, 혁신 플랫폼 구축, 산학연 클러스터

운영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다.

 

고품격 문화도시를 만들 계획은?

무궁무진한 천안의 매력과 잠재력을 문화적 자산으로 승화시켜 세계인이 즐겨 찾는 문화 관광도시 천안을

만들겠다.

▲ 고품격 문화도시의 밑그림을 제시하고, 속칭 명동거리에서 중앙초교로 이어지는 사직·오룡·영성동 일대에

이른바 ‘올드타운’을 재건할 계획이다. 제일 먼저 천안 향토사가 집약된 천안문학관을 건립하고 옛 동헌 객사

등을 단계적으로 복원해 추억의 역사거리를 재현하겠다.

▲ 독립기념관을 중심으로 K-아트 지역 박람회, 흥타령춤축제의 세계화, 전국무용제 개최, 천안문화예술센터와

태조 왕건 역사기념공원 조성, 용연저수지와 흑성산을 연계한 관광개발을 추진하겠다.

▲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한국 축구의 요람이자 국내 최고의 스포츠 시설로 만들어 대한민국의 축구역사를

천안에서 새롭게 쓰겠다.

▲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예술, 문화 분야 및 여행, 관광업도 원래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

▲ 또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과 그린 숲·바람길 숲 조성,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풍서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여가와 문화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

 

재임 기간 꼭 실현하고 싶은 정책과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소망.

임기 내에 꼭 집중하고 싶은 정책은 ① 대중교통혁신 ② 스타트업파크 출범 및 청년일자리 기틀 마련

③ 고품격 문화도시의 밑그림 제시 ④ 천안『올드타운』의 방향성 제시 등이다.

 

▲ 대중교통체계 혁신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난해 복합형 스타트업파크를 유치한 우리시는

원도심에 그린 스타트업타운을 조성할 예정에 있다. 500여개의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미국의 실리콘

밸리와 같은 혁신기술창업 메카를 만들 계획이다. 스타트업 타운은 창업자, 투자자, 대학, 기업 등 인프라를

집적화한 개방형 공간을 마련해 시제품 제작, 좋은 상품에 대한 투자 지원 등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창업자를 위한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천안 내 11개 대학과 연계한 우수 인재 매칭 플랫폼 운영, 지역대학과 상생할 수 있는 공동기술지주 SPC설립,

창업기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기술지원 등 실질적으로 지역 내 대학과 창업기업, 유망 중소기업들이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한 스타트업 장학제도를 마련해 인재 유입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 또한 고품격 문화도시의 밑그림을 제시하고, 속칭 명동거리에서 중앙초교로 이어지는 사직 오룡 영성동

일대에 이른바 ‘올드타운’을 재건할 계획이다. 제일 먼저 천안 향토사가 집약된 천안문학관을 건립하고

옛 동헌 객사 등을 단계적으로 복원해 추억의 역사 거리를 재현하겠다.

 

끝으로 한 말씀.

존경하는 천안시민 여러분, 2021년 신축년에도 어김없이 따뜻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코로나19와

집중호우 등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위기를 겪어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위기 속에서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는 많은 분들에게서 밝은 빛과 희망의 씨앗을 보았습니다. 코로나19라는 어려움에 쓰러지지

않기 위해 ‘우리는 할 수 있다’는 꺼지지 않는 불꽃과 같은 의지를 보았습니다.

 

그 어려웠던 지난 한 해에도 우린 많은 것을 이뤄냈습니다. 이 난국이 전진의 교두보가 될 것이며 조금만

더 힘내서 함께 노력한다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안시는 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 경제를 살리고, 새희망을 심어줄 미래도시 천안의 밑그림을 확실히 그려 넣겠습니다. 코로나19 청정도시 천안을 만들어 시민 여러분이 행복했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민 누구나 마음껏 웃을 수 있고 어제 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새로운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 천안을 이룩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서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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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마이크로웍스(대표 이용선), 수원공장서 노동자 1명 사망 사고발생... ESG 경영에 대한 의문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주언 기자 |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시 30분께 SK마이크로웍스(대표 이용선)의 수원공장에서 작업 중인 직원 A(51)씨가 롤러에 끼여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롤러가 작동 중이었던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으며, 이 사고로 인해 SK마이크로웍스의 ESG 책임경영에 대한 의심이 증폭되고 있다. SK마이크로웍스는 산업용 필름 제조 회사로서, 이용선 대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강조하며 ESG 경영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지만, 사고 발생은 그 약속과는 상반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SK마이크로웍스는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법이 적용되는데, 이번 사고는 이 법에 따라 심각한 사례로 살펴지고 있다. 중대재해법은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 발생 시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조사하고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고는 단순히 법적인 문제로 그치지 않고, 기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논란을 촉발했다. SK마이크로웍스의 사명 변경 이후, 이용선 대표는 "글로벌 No.1 필름/소재 산업 리더"로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