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박해리 기자 | 서울시는 지난 2월, 서울의 매력을 담은 상징캐릭터를 글로벌 캐릭터로 발전시켜 도시경쟁력을 높이고자 15년 만에 새롭게 단장된 해치를 발표하고, 아트벌룬 설치, 인스타툰(인스타그램+카툰), 해치 마법학교 운영, 해치 콘텐츠 공모전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가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후 서울시는 해치의 정체성과 특징이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해치송’을 제작하고 지난 4월 25일 공개했다.
‘해치송’은 98만 유튜버 과나와 협업하여 만든 것으로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재치있는 라임으로 공개 후 6일 만에 100만 뷰를 달성했다.
주요 반응으로 ‘너무 중독성이 강해 시험금지곡으로 정해야 한다’, ‘매일 듣겠다’, ‘역대급 콜라보’라는 의견이 많았으며, 댄스 챌린지를 한다면 나가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다.
실제 6세 아이를 키우는 서울시 직원은 ‘아이가 매일 아침 해치송을 틀어달라고 한다’며 관공서의 딱딱하고 무거운 느낌에서 벗어나, 트렌디하게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향후 ‘돈워리 비해치’ 댄스도 시민참여 등을 통해 다양한 버전으로 개발해 어린이부터 2030세대까지 참여할 수 있는 댄스챌린지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는 서울광장에 해치 최초 팝업'해치의 마법마을'행사도 개최된다.
도서관~시장실~시청업무공간 등 해치 탄생지를 투어하는 '마법탐험대' 프로그램과 해치 관련 미션 스탬프 랠리, 굿즈 랜덤뽑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된다.
김지혜 서울브랜드담당관은 “예상치 못한 시민 호응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해치 캐릭터가 서울시민의 걱정을 행복으로 바꿔주는 친구로서사랑받고,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