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이새벽 기자 | 쿠사마 야요이는 "나는 고통, 공포, 불안과 매일 싸운다. 그리고 내 질환을 경감해주는 유일한 방법은 예술을 창작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정신질환이 예술에 미친 영향을 공개적으로 알린 예술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작가의 대표작인 폴카닷 무늬의 호박 조각은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대규모 전시에서 수많은 관객이 몰려들어 관람 시간을 제한하기도 했다. 쿠사마의 작품은 반복적이고 단순한 패턴이 강박증과 관련이 있음을 나타내고 이 현상이 관람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동시에 매료시킨다.
쿠사마는 어린 시절부터 심리적 고통과 환청, 환각에 시달렸으며, 1977년부터 현재까지도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다. 작가는 유년기 때 가정에서의 정신적 학대와 과거의 경험이 그녀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한다. 정신질환의 증상은 그녀의 예술 작업에 영감을 주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고통을 덜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창작을 했다.
작가의 예술은 단순한 창작을 넘어, 그녀의 심리적 고통을 표현하고 치유하는 과정이다. 반복적인 작업은 그녀에게 안정감을 주며, '자기 말소(self-obliteration)'라는 개념으로 설명된다. 그녀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정신적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으며, 자신의 질환이 어떻게 예술과 연결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쿠사마의 작업은 현대 예술에서 정신질환과 창의성의 복잡한 관계를 조명하며, 본인이 겪은 고통과 치유의 여정이 작품에 녹아 들어있다. 이를 통해 작가의 예술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고, 그녀의 고통이 어떻게 예술적으로 승화되었는지 되새길 수 있다.
Yayoi Kusama says, "I fight against pain, fear, and anxiety every day. The only way to alleviate my condition is through creating art." She is known as an artist who has publicly acknowledged the impact of her mental illness on her art.
Her iconic pumpkin sculptures adorned with polka dots have gained immense popularity worldwide, often attracting large crowds during major exhibitions. This sometimes results in limited viewing times. Kusama's works, with their repetitive and simple patterns, suggest a connection to obsessive-compulsive disorder, drawing empathy from audiences while simultaneously captivating them.
From a young age, Kusama has struggled with psychological pain, auditory hallucinations, and visual disturbances and thus she has been hospitalized in a mental institution since 1977. The artist notes that the emotional abuse she experienced at home during her childhood and her past experiences have influenced her. The symptoms of her mental illness have inspired her artistic work, and she continuously creates art to alleviate her suffering.
Her art goes beyond mere creation; it is a process of expressing and healing her psychological pain. The repetitive nature of her work provides her with a sense of stability, described through the concept of "self-obliteration." Through this process, she also reflects on societal perceptions of mental health and illustrates how her condition connects to her art.
Kusama's work illuminates the complex relationship between mental illness and creativity in contemporary art, with her journey of suffering and healing deeply embedded in her creations. This allows for a deeper understanding of her art and prompts reflection on how her pain has been artistically transform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