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4.11.22 (금)

  • 맑음동두천 9.6℃
  • 구름많음강릉 9.5℃
  • 맑음서울 10.2℃
  • 맑음인천 9.0℃
  • 맑음수원 10.0℃
  • 맑음청주 10.3℃
  • 맑음대전 11.3℃
  • 맑음대구 14.4℃
  • 맑음전주 12.1℃
  • 맑음울산 12.7℃
  • 맑음광주 12.4℃
  • 맑음부산 15.1℃
  • 맑음여수 14.5℃
  • 구름많음제주 14.5℃
  • 맑음천안 9.6℃
  • 맑음경주시 13.3℃
  • 맑음거제 11.2℃
기상청 제공

전남

영암군, 사회적 대화로 벼 농가 경영 안정 대책 마련

쌀값 하락 대응 영암군민협의체, 30억 규모 예산 내년 편성에 공감대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이권희 기자 | 영암군이 사회적 대화를 거쳐, 쌀값 하락에 대응하는 30억원 규모의 벼 재배 농가 경영 안정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21일 영암군청에서 영암군의회 의원, 지역농협·농업인단체·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쌀값 하락 대응 영암군민협의체’ 회의가 열렸다.

 

올해 9월에 출범한 이 협의체는, 지역 주요 현안인 쌀값 하락 문제의 해법을 민·관 거버넌스로 모색하는 영암형 사회적 대화 기구다.

 

이날 회의에서 영암군은, 2025년 본예산에 벼 재배 농가 경영 안정 지원금을 한시적으로 편성한다는 계획을 제안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먼저, 이상 고온과 벼 멸구 피해로 쌀 생산량 감소, 쌀 가격 변동성 증대, 수확기 산지 벼 거래 감소, 농가 소득 불안정으로 이어지는 지역농업의 현실을 공유했다.

 

나아가 영암군의 한시적 예산 편성 등 벼 농가 경영 안정 대책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역사회의 결집된 공론을 바탕으로 영암군은, 내년 예산에 경영 안정 자금 반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식품부의 ‘미곡종합처리장(RPC) 현대화 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후속 조치도 논의됐다.

 

영암군 한해 벼 생산량의 50%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RPC 현대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쳐, RPC가 설립되는 2026년부터는 지역 쌀 산업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자는 내용이었다.

 

협의체 위원들은 그동안 벼를 출하하던 관행을, 고품질 쌀 판매로 전환해 농정혁신의 변곡점을 찍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영암군은 RPC 현대화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지역사회 각 부문의 세부 노력도 제안했다.

 

먼저, 영암군과 의회는 △협치농정 실현 △고품질 기능성 쌀 등 소비자 중심 맞춤형 쌀 생산 및 전략 작물 육성 △고품질 쌀 생산 브랜드 다양화 및 인지도 제고 등에 나서기로 했다.

 

지역농협에는 ▲8개 전 농협 RPC 현대화 사업 추진 ▲농가 조직화 및 고품질 생산 관리 ▲쌀 부가가치 확대 및 RPC 수익개선 방안 마련 등을, 농업인에게는 ▽역량강화 교육 참여 ▽생산품종 단일화 및 비료·단백질 함량 줄이기 ▽쌀 자조금운영 등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협의체에서 사회적 대화를 거쳐 벼 농가 경영 안정 지원 방안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영암군의 대책만 바라보던 관행을 탈피해, 민주적 공론화 과정에서 지역사회 의사를 결집하는 방식은 영암군 농정혁신의 큰 축이다. 오늘 협의체 회의는 앞으로 계속될 협치농정의 모범으로 작용할 것이다. 지역사회의 숙의를 바탕으로 한 해법이 벼 재배 농가의 경영 안정에 기여하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11월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80kg에 18만2,872원으로 10월 신곡 출하 초기 반등했으나, 현재는 하락 보합세다.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집중분석] 우리은행, 부정 여론 급증… '부당 대출'과 '불편한 앱'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부당 대출 사건으로 사법 리스크와 함께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한국데이터진흥원(KDA)이 발표한 주간 키워드 분석 자료에 따르면, 11월 15일부터 22일까지 국내 주요 포털 뉴스과 SNS, 인터넷 커뮤니티에 ‘우리은행’ 키워드가 언급된 건수는 총 1,379건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에 대한 긍정 여론은 3.4%에 불과했지만 부정 여론은 11.1%를 기록하며, 신뢰도에 큰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특히, 부정적 언급 중 악성 비율(부정 도 1%로 나타났다. 포털 뉴스, SNS,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거론된 우리은행에 대한 부정 반응은 최근 불거진 손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부당 대출 관련 사법 리스크와 부진한 디지털 서비스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압수수색, 구속, 행장 교체까지... 고객 신뢰 ‘흔들’ 우리은행은 최근 전·현직 경영진의 부당 대출 의혹으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으며 여론의 중심에 섰다. 이번 사건에는 우리금융지주 손 전 회장을 비롯해 조병규 은행장까지 연루되며, 경영진의 도덕성 문제가 거론됐다. 특히, 조병규 은행장은 내부통제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