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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영상으로 촬영 유튜브로 중계해 시선집중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준호 기자 | “하수 암거에 들어가면 음식물 쓰레기, 쥐 사체, 바퀴벌레 등 위생적으로 좀 견디기 힘든 것들이 있거든요. 바닥이 안 보이는 곳도 있고 협소한 크기의 하수 암거에서는 저도 모르게 네발로 걸어가게 되더라고요.”


동대문구가 캄캄한 하수관로를 누비며 여름철 시민안전을 위한 수해 예방의 일선에서 땀 흘리고 있는 치수과 조상희 주무관의 하루를 영상으로 촬영해 유튜브로 중계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구는 공무원에 대한 기존의 인식 개선을 위해 ‘공무원의 업무 세계’를 세간에 알리는 컨텐츠를 제작하기로 하고, 내부 망을 통해 참여자를 발굴한 결과 치수과 조상희 주무관을 첫 사례로 선정했다.


이어 조상희 주무관과 함께 하수관로에 직접 들어가 촬영해 지난 15일 ‘[공업세] 최초공개! 맨홀 아래에서 무슨 일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업로드 했다. 이 영상은 자치구 영상 중 보기 드물게 5일 만에 조회수 370여회(20일 현재)를 기록하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영상을 시청한 사람들은 유튜브 댓글에서 “치수과에 대해 알 수 있는 영상이었네요”, “맨홀 아래는 생소하네요”, “힘든 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민원 현장처리와 함께 하수도 관리를 맡고 있는 조상희 주무관이 소속한 동대문구청 치수과에서 관리하는 도로 빗물받이만 해도 2만 여개다.


3, 4겹의 방진복을 입고 하수 암거에 들어가는 일도 조 주무관의 일상 업무다. 여러 곳에서 배출된 오·폐수를 모아 방류수역까지 보내는 기능을 하는 하수 암거는 비위생적인 경우가 많은데, 무릎 위까지 준설토사와 쓰레기가 쌓여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 때문에 협소한 크기의 하수 암거도 많아 위생적이지 못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기어가듯이 다녀야 하는 경우도 많은 것이다.


“처음 들어갔었을 때는 좀 신기하더라고요. 딱 내려 갔는데 생각보다 어둡고 생각보다 조용하고. 또 하수도 안이 시원 하거든요, 독특했어요.”


조상희 주무관의 하수암거에 처음 들어갔을 때의 감상이다. 하수암거에 들어가는 경우, 2인 1조 이상으로 조를 편성해 사전에 산소농도나 유해가스 확인을 하고 안전 장비나 방진복과 방진마스크를 착용하고 휴대용 랜턴을 켜고 다녀야 한다.


치수과 하수팀에 발생하는 민원은 어림잡아 하루에 20건 정도. 쉬지 않고 일을 하면 1개 팀이 하루 8건 정도의 민원 처리가 가능하지만, 현장의 여건이 열악해 당일 접수된 민원을 그날 바로 처리하기란 사실상 어려운 형편이다. 특히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에는 24시간 비상근무로, 사실상 이틀 연속 근무를 하는 날이 쉴 새 없이 이어지기도 한다.


조상희 주무관은 “하수 암거 점검은 길게는 두 시간까지도 걸리는데 한 번 들어갔다 나오면 악취가 몸에 배어 담당 공무원들은 섬유탈취제를 필수로 구비한다”며 “전화로 고맙다는 말을 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내서 일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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