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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문화의전당, 2021 첫 기획전시 진행

8일부터 6월 12일까지 1층 별빛마루서 성남훈 작가 초대전 '부유하는 슬픔의 시'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최희영 기자 |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이 2021년 첫 번째 기획전시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성남훈의 초대전 ‘부유하는 슬픔의 시’를 진행한다.


중구문화의전당은 오는 8일부터 6월 12일까지 1층 별빛마루에서 성남훈 작가 초대전을 무료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녤라이카 오스카 바스락 어워드(Leica Oskar Barnack Award 2020)’에서 한국작가 최초로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성남훈 작가의 선정작인 제주 4.3사건을 주제로 한 ‘붉은 섬(Red Island)’을 비롯해 그의 주요 대표작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프랑스 파리 사진대학 ‘이카르 포토(Icart Photo Ecole de Paris)’에서 다큐멘터리를 전공한 후 프랑스 사진에이전시 ‘라포(Rapho)’의 소속 사진가로 활동한 성남훈 작가는 “나에게 사진이란, 세상사에 뛰어들어 마음을 두드려보고, 아픔을 공감하고, 그 기록을 시대에 남기는 체험적 인문학이다”라고 말한다.


작가의 말에서 느낄 수 있듯이 성남훈 작가는 사진으로 시대를 진술함에 있어 항상 차가운 카메라로 세상을 따뜻하게 껴안는다.


그는 지난 30여년간 코소보, 보스니아, 르완다,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레바논, 크로아티아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전쟁지역이나 소외지역을 찾아 유민들의 부유하는 삶의 아픔들을 사진으로 기록해 왔다.


오랜 기간 진행해 온 그의 해외작업은 최근 국내인 ‘제주’로 옮겨와 우리가 잘 아는 제주의 아름다움 밑에 숨겨진 4.3사건이라는 깊은 역사적 아픔을 담았다.


1948년 이후 7년 7개월 동안 3만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무고하게 희생됐지만, 유가족과 희생자들이 겪었던 상처는 여전히 아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 4.3사건 70주년을 맞아 우리의 아픈 근대사속에서 무고하게 희생당한 유가족과 희생자들의 상처와 슬픔을 위로함과 동시에 나라가 더 이상 자신들의 안전을 보장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생존을 위해 삶의 터전을 떠날 수밖에 없는 약하고 무구한 전 세계 유민들의 부유하는 아픔을 담은 작품들로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6월 12일 오후 2시에는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성남훈 작가의 작품세계관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중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과거의 역사 속 아픔을 치유함과 동시에 현재 그리고 미래 우리의 인식을 변화시켜 보다 더 나은 세상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전당은 철저한 시설방역, 관객 발열체크,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운영 등으로 관객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마스크착용,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 등 관객들도 적극적인 협조로 보다 안전한 문화예술 향유가 가능하도록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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