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산책] "자연을 담은 선, 감정을 그리다" 차명희 작가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이새벽 기자 | 감정을 그리는 화가, 차명희 작가를 아는가? 차명희 작가는 동양화의 전통적 기법과 현대 서양화의 재료를 결합하여 독보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진다. 차 작가의 작품은 전통적인 재료와 기법에 얽매이지 않고,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연과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의 작품 세계는 무엇보다도 ‘선(線)’에 의해 정의된다. 그녀는 선을 통해 자연의 형상뿐 아니라 인간의 내면적 감정까지도 담아내는 독특한 경험을 준다. 한국화의 정통기법에 목탄과 아크릴 물감이라는 서양화 재료를 사용해 필획의 유려함을 표현하면서도, 그 안에 강렬한 감정을 담아낸다. 차 작가는 작업에 있어 특정한 규칙을 고집하지 않으며, 작업하는 순간의 느낌을 가장 중요시한다. 무의식의 흐름을 따라 강한 유채색이 필요할 때는 과감하게 색을 쓰고, 때로는 모노톤의 작업을 통해 절제된 감정을 표현한다. 이러한 자유로운 접근은 관객이 작품을 볼 때, 작가의 의도를 넘어선 각자의 감각적 경험을 이끌어낸다. 차 작가는 서울대학교 회화과와 동 대학원의 동양화 전공을 마친 후,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