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의 대중음식으로 '김밥'이 1위를 차지했다.
9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인 회원 8만 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B급 구루메' 콘테스트를 지난 2월 한 달간 열어 선정된 10개의 음식을 공개했다. 'B급 구루메'란 일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길거리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음식들을 통칭하는 신조어다.
한국 먹거리를 통해 한국여행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기획된 이번 콘테스트는 일본인들이 추천하는 한국의 'B급 구르메'를 사진, 코멘트와 함께 추천하는 형태로 총 807건 응모됐다. 이중 20개의 음식을 뽑아, 다시 일본인의 SNS투표(참여자 672명)로 순위를 정한 결과, 김밥이 1위를 차지했으며, 닭강정, 호떡, 계란빵, 주꾸미볶음, 부대찌개, 곱창, 빈대떡, 짜장면, 떡볶이 등의 순이었다.
한국관광공사 임용묵 일본팀장은 "일본인의 한국여행에 있어 '먹거리’가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콘테스트 인기순위와 사진 등을 여행사의 상품 코스 구성과 홍보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이번 프로젝트에 힘입어 지방음식에 대한 제2탄 'B급 구루메'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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