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한국소비자원과 홈쇼핑 업계가 '가짜 백수오' 논란과 관련해 간담회를 열고, 백수오 제품의 환불 범위와 방법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소비자원과 CJ오쇼핑, GS홈쇼핑 등 6개 업체 관계자가 참석했는데 소비자원 관계자는 "홈쇼핑 업체들에 소비자원의 가이드라인을 강제할 순 없지만 백수오 제품을 가장 많이 판매한 홈쇼핑 업계가 책임을 회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소비자원은 지난달 22일 시중에서 판매되는 백수오 제품 32개 중 실제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은 3개에 불과하고, 이엽우피소를 사용한 제품이 21개였다고 발표했다. 소비자원은 백수오 원료 사용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8개 업체 중 6개 업체에 원료를 공급한 내츄럴엔도텍의 원료에서도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밝혔으며 내츄럴엔도텍은 100% 진짜 백수오만을 사용한다며 소비자원의 발표 내용을 부인하다가 지난달 30일 식약처의 재조사 결과에서도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자 소비자와 투자자에게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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