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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 안심수준 64.5점…사후 처리에 대한 우려 및 염려 커

  • 등록 2015.05.07 1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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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해 걱정과 불안이 팽배한 요즘 정부와 전문가들은 안전을 강조하지만, 정작 국민들은 안심하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과 관련된 사건사고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최근 국내외 항공사고가 일어나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6일 성균관대 SSK위험커뮤니케이션연구단(송해룡 교수)과 포커스컴퍼니(대표이사 최정숙)는 국내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국인의 안심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만 20세 이상의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결과를 발표했다.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3.10%p)

◆ 국내 항공사의 안심수준은 64.5점, 항공 수단에 대한 신뢰 부족 드러내국내 항공사의 안심지수는 100점 만점 기준 64.5점으로 나타났다. 일반항공의 경우 67.1점, 저가 항공은 61.8점으로 각각 나타나 5.3점의 차이가 났다.(▲ 저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 일반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

저가항공의 경우 남자(62.5점)가 여자(60.8점)보다, 50대 이상(66.1점)의 연령대에서 안심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일반항공의 경우 여자(67.4점)가 남자(66.9점)보다, 50대 이상(69.7점)의 연령대에서 안심지수가 높게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안심지수 조사를 기획한 위험컴연구단 김원제 책임연구원은 "이러한 결과는 우리 국민이 국내 항공에 대해 이동수단으로서 안심하지 못함을 드러낸다. 세월호 사태 이후 사회 각 분야에서 안전에 대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항공 안심지수가 64.5점이라는 결과는 국내 항공사들의 노력이 부족함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또한 "저가항공사의 안심지수(61.8점)가 일반항공(67.1점)에 비해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결과는 저가항공사들의 안전 대책 및 신뢰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잘못되었거나 부족함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항공사 및 관련 당국에서 아무리 안전을 강조한다고 해도 국민이 이를 믿지 못하면 공염불에 불과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 기술적 안전문제와는 별개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적극 알리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이번 실시된 '국내 항공사의 안심수준 진단'은 '2015년 한국인의 안심수준 진단' 조사에 이은 세부기획조사로, 향후 놀이공원 등 국민 생활과 연관성이 높은 시설 및 서비스를 대상으로 진단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자료 및 보고서는 성균관대 SSK 위험커뮤니케이션연구단(http://shb.skku.edu/riskcomm) 및 포커스컴퍼니(www.focuscompany.co.kr) 홈페이지에서 자유롭게 다운 받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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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정 기자 기자 hi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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