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KT는 국내 최초로 월정액 최저 2만 9천900원부터 모든 요금 구간에서 음성 통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발표했다.
2만 원대부터 4만 원대 요금제까지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무선 간 통화가 무한으로, 5만 원대 이상의 요금제에서는 무선뿐 아니라 유선 통화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대신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요금제가 나누어진자.
월 최저 300MB부터 최대 8GB까지는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월정액 최대 5만 4천900원까지 6개 요금제로 구성됐으며 그 이상 요금제에선 데이터 이용량도 무제한이다.
KT는 이와 함께 이월된 데이터는 물론 다음 달의 데이터도 최대 2GB까지 앞당겨 쓸 수 있는 이른바 '밀당' 서비스도 선보였는데 KT 측은 "이번 요금제 변화로 고객들의 통신 이용 방식이 데이터 중심으로 완전히 바뀌게 되면 온라인 콘텐츠와 앱 시장, 그리고 관련 IT 생태계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T에 이어 SK텔레콤은 비슷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준비하고, 현재 미래부와 협의에 들어간 상태이며 LG유플러스까지 참여할 경우 일반 소비자들의 휴대전화 이용 방식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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