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중국에서 한국 공무원들을 태운 버스 추락 사고 원인을 과속 운전으로 추정할 수 있는 영상과 증언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고영상에는 지난 1일 오후 3시 36분, 다리 건너편 오른쪽에서 사고 버스가 쏜살같이 달려오는 모습이 보인다.
또 영상을 통해 빠른 속력을 내던 버스는 앞길이 막힌 걸 발견하고 다리 쪽으로 급격하게 핸들을 꺾어보지만 난간과 함께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도 공개됐다.
폐쇄회로 티비 화면을 확보한 공안 당국은 운전자의 과속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행자부 차관으로 구성된 정부사고수습팀은 유가족 대표단이 꾸려지는 대로 현지에서 장례 절차와 보상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현재 16명의 한국인 부상자들은 지린성 성도인 창춘시의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부상자를 제외한 지방공무원 100여 명은 오늘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