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농약 사이다 사건의 피의자인 박 할머니가 구속됨에 따라, 경찰은 범행 동기와 직접 증거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어제(20일)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박 할머니가 피해자 가운데 한 할머니와 사건 전날 다툰 정황을 범행 동기로 제시했지만 진술의 출처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건 당일 박 할머니의 행적이 담긴 CCTV 화면을 확보했지만, 농약의 구입 경로와 농약 희석 시점 등 사건의 직접 증거가 될만한 단서는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피해자 6명 중 유일하게 의식을 회복한 신 모 할머니를 상대로 마을회관 내부 상황에 대해 다시 진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경찰은 그동안 말을 아껴온 일부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조사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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