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그리스 의회가 1백7조 원 규모의 3차 규제금융을 받기 위해 국제 채권단이 전제 조건으로 내건 2차 개혁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리스 의회는 현지시간으로 23일 새벽 5시, 은행 도산 시 채권자와 주주가 손실을 부담하도록 하는 유럽 연합의 지침 등을 포함한 2차 개혁 법안을 전체 의원 3백 명 가운데 230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시리자 의원 1백 49명 가운데 36명이 반대나 기권, 불참 등으로 개혁 법안에 반대 의사를 표했으며, 의회 밖에서는 긴축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격렬한 시위가 계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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