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하우스 재배로 수확, 겨울철 틈새시장 공략
진주시는 진주시 금곡면 정자리에 2015년 귀농한 김기범, 김영희 씨 부부가 기후변화와 병충해 등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아열대 과수인 패션푸르트 재배에 성공하여 한창 수확 중이라고 밝혔다.
진주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해진 아열대과일 패션푸르트(Passion Fruit)는 브라질 남부가 원산지로 100가지 향과 맛이 난다고 해서 '백향과'라고도 불리며 호텔 등에서 후식으로 제공되는 고급 과일 중 하나이다.
또한 석류보다 비타민C가 3배 이상 많고 마그네슘, 철, 아연이 풍부하고 노화방지에 효능이 있는 니아신도 5배 이상 이어서 숙취해소, 피로회복, 노화방지, 피부미용, 항암작용에도 효과가 있어 최근 '여신의 과일'로 불린다.
이와 함께 패션푸르트 껍질은 석류와 비슷하고 알맹이는 토마토와 비슷하여 새콤달콤한 맛을 내며 씨는 부드럽게 톡톡 터지면서 부드럽게 씹히는 등 당도가 높고 향긋해 생으로 먹기에 적합하며 즙으로 내어 디저트나 샐러드드레싱, 음료로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귀농한 김기범, 김영희 씨 부부는 아열대 과수에 대한 정보 부족과 가격에 대한 확신이 없어 지난해 3월에 우선 비닐하우스 1동에 백향과 접목묘를 200주 식재하였으며 현재는 삽목한 묘목을 다른 하우스에 식재하여 백향과 재배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패션푸르트의 생육적온은 20∼30℃, 최저한계온도 5℃ 이하며 영하 4℃에서 저온피해가 있는 저온형 아열대 과수로 3.3㎡(평)당 1주를 식재하며 1주당 평균 100∼150개의 과일을 8월∼10월, 12월∼2월에 토마토처럼 수확할 수 있다.
또한 패션푸르트 과일은 병해충에 강해 관리가 쉽고 자연낙과에 의한 수확으로 노동력이 절감되며 타 열대작물에 비해 내한성이 강해 난방비가 적게 들어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김 씨 부부는 수확한 과일은 지인을 통해 한 박스에 1만8천원∼2만원에 택배 및 인터넷주문을 통해 판매 중이며 1천㎡당 1천5백만원의 소득이 예상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지역에 패션푸르트는 2농가에서 0.5ha 면적이 재배되고 있고 진주지역 농가 외에도 인근 사천시, 고성군, 하동군에서도 패션푸르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단위 면적당 수확량 및 가격도 일반 시설하우스 작물에 뒤지지 않으므로 틈새시장 공략으로 재배면적이 늘어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기후변화에 따른 작목선정 및 재배기술에 농가의 관심이 높은 만큼 앞으로 아열대 과일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향후 충분한 검토를 거쳐 홍보 및 현지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데일리연합 기자
hidail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