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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도 웃지도 못할 베이징의 산자이 거리

  • 등록 2016.06.30 2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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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유명 회사 명칭을 도용하는 베이징시의 한 부동산 개발업체

스타벅스(Starbucks)를 ‘스타부옥스(Starbuoks)’로 개조하며 구치(GUCCI)를 ‘국치(GUGCI)’로 바꾸고 디오르(Dior)도 ‘디이오르(Diior)’로 변신한다.

베이징시 차오양구 젠궈먼챠오(北京朝阳区建国门桥) 부근의 한 부동산 아파트 단지는 거리를 마주한 상점에 적지 않는 글로벌 명 브랜드 간판을 걸었지만 자세하게 보면 원래 모두 ‘산자이(山寨)' 즉 조작된 간판들이다.

6월 29일 홍콩 경제일보 보도에 따르면 아파트 판매원들은 이러한 유명 상점들이 모두 아직 입주를 하지도 않고 실제 존재하지도 않는 상점들이며 간판을 건 목적은 간단하게 ‘보기 좋게’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사들은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이러한 비루한 행위는 악의적인 마케팅 행동으로서 권리침해 범죄를 구성한다고 말했다.

젠궈먼챠오(建国门桥) 부근에 위치한 중하이 펑단 공관(中海枫丹公馆)은 모두 5개 빌딩으로서 오목 요(凹)자형을 형성했다.

건축물 주변에는 크기가 서로 같지 않는 1층 점포들이 30여개나 되는데 상점마다 얼핏 보면 국제 거물로 보이는 기업 간판을 걸었다. 이러한 간판들에는 사치품 회사도 있고 패스트푸드업도 있으며 찬란한 색깔이 눈부실 정도이다.

그리고 간판 곁에는 대형 광고-‘황금점포 부동산 가옥들이 투자를 대규모 유치하는 중’이 붙여져 있다.

그러나 찬찬히 보면 스타벅스 간판은 비록 표지적인 인어가 있고 배경 경물도 상용적인 녹색이지만 그들의 스타벅스(Starbucks)중의 자모 c를 o로 바꾸어 ‘스타부옥스(Starbuoks)’로 개조했다.

구치(GUCCI)의 C는 G로 변해 ‘국치(GUGCI)’로, 디오르(Dior)는 ‘디이오르(Diior)’로 탈바꿈했다.

이 부동산 아파트 지역을 한 바퀴 돌면 거의 모든 간판들이 모두 이러한 ‘탈바꿈 게임’을 놀고 있었다.

이 아파트 판매 센터의 관리원은 이러한 글로벌 유명 브랜드 회사들이 이러한 아파트 단지 가옥에 입주하지 않을 것이라며 ‘산자이’ 간판을 건 목적은 근근이 보건대 멋이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권리 침범 관련 질의에 대해 그는 ‘우리는 남의 권리를 하나도 침범하지 않았다. 보라, 우리는 글로벌 유명 기업 명칭을 복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베이징시 중원 율사 사무소(北京市中闻律师事务所)의 왕워이워이(王维维) 변호사는 부동산 개발업체가 산자이 간판을 건 행위는 전형적인 악의적 마케팅 행위로서 권리 침범에 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권한의 부여받지도 않고 직접 공개적으로 타인의 브랜드 문자를 사용하면서 상업 홍보를 하는 행위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이 기업이 정말로 이러한 브랜드들과 관련비즈니스를 진행하는 것으로 잘못 알게 하므로 권리 침범 행위에 속하며 권리를 침범당한 기업은 소송을 통해 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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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연합 온라인뉴스팀 (전호성) 길림신문 기자 hi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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