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테네시주에서 큰 산불이 발생해 지금까지 최소 3명이 숨지고 관광객과 주민 등 1만 명 이상이 대피했다.
미국 테네시 주의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스 국립공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도시로 확산됐다.
마을이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이자 놀란 주민과 관광객 1만 4천여 명이 긴급 대피해 피난길에 올랐다.
이번 산불은 최악의 가뭄과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풍의 영향으로 큰 화재로 이어졌다.
지금까지 3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소 12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 중 화상이 심한 3명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해 관광객 1천1백만 명이 찾는 관광도시 게이틀린버그에서는 16층짜리 호텔과 건물 100여 채가 전소되는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다행히 어젯밤 늦게부터 비가 내리면서 화재 진압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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