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석유회사 엑손모빌의 최고 경영자 렉스 틸러슨이 트럼프 정부 초대 국무장관으로 지명됐다.
공직 경험이 전혀 없는 틸러슨은 20년 가까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친분을 유지해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석유업계 거물 렉스 틸러슨 엑손 모빌 CEO를 국무장관에 지명했다.
트럼프는 "가장 뛰어난 비즈니스 지도자이자 세계적 협상가"라고 틸러슨을 격찬했다.
틸러슨은 러시아 국영 석유업체들과 거래하며 17년 동안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친분을 유지해왔고, 러시아 정부로부터 우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틸러슨은 성명을 통해 "동맹을 강화하고 공통의 국가이익을 추구하며, 미국의 힘과 안보, 주권을 향상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회 인준은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 공화 양당이 초당적으로 러시아의 대선개입 의혹을 문제 삼고 있고 일부 공화당 수뇌부조차 틸러슨의 친러 성향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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