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지금 중국 수도권과 북부지방이 엿새째 스모그, 검은 구름에 갇혀 있다.
15m 앞 신호등이 안 보여서 교통이 마비될 지경인데 당분간 서풍은 안 불어서 우리나라에 영향은 약할 거란 전망이다.
연일 계속되고 있는 스모그는 중국 북부의 고속도로를 막아버렸다.
특히 허베이성과 베이징을 잇는 고속도로는 모두 폐쇄됐다.
이 때문에 때아닌 택배 대란이 벌어져 약 5천만 개에 달하는 택배의 배송이 지연될 전망이다.
여기에 하늘길도 닫혀 베이징에서 어제 350여 개 항공편이 취소되는 등 대도시 공항의 비행기 이착륙이 줄줄이 금지됐다.
중국 기상당국은 이번 스모그가 내일 오후부터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스모그 대란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높은 가운데 일부 변호사들은 베이징시와 톈진시, 허베이성이 스모그 정책에 실패했다며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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