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덴마크에 구금돼 있는 정유라 씨를 국내로 압송하기 위한 송환절차가 본격화되고 있다.
정 씨는 구치소에서 변호사와 연락을 취하며 향후 대책을 고심 중인 것으로 보인다.
정유라 씨가 나흘째 구금돼있는 덴마크 올보르 구치소다.
1인 1실, 독방 형태의 내부에는 침대와 책상, 냉장고가 갖춰져 있다.
일주일에 두 번, 구매담당자를 통해 필요한 물품이나 음식을 주문할 수도 있다.
정씨는 유일하게 전화 통화가 허용되는 슈나이더 변호사와 수시로 접촉하며 향후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경찰에 체포된 이후 헤어졌던 19개월 된 아들과도 면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금연장 결정에 대한 대법원 상고는 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법원 항소가 단 하루 만기각된 상황에서 승소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검은 정 씨를 이달 안에 귀국시키기 위한 강제송환 절차를 본격화하고 있다.
범죄인 인도 요청서를 주덴마크 한국대사관을 통해 덴마크 검찰에 전달했다.
강제송환 추진과는 별도로 특검팀 관계자를 조만간 현지로 파견해 정 씨의 자진귀국을 직접 설득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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