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 즉시 서민 건강보험 정책인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취임을 앞둔 트럼프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는 오늘 트위터를 통해 너무 비싸 감당이 안 되는 건강보험법은 곧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핵심 건강보험정책인 오바마케어를 즉각 폐지하겠다는 뜻이다.
트럼프는 오는 20일 취임식이 끝난 뒤 곧바로 오바마케어 폐지 행정명령 1호를 발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국가 부담이 크다는 이유 등으로 오바마케어 폐기를 위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 무보험자를 포함해 전 국민의 건강보험 가입 의무를 목표로 한 오바마케어는 도입된 지 3년 만에 폐지 절차를 밟게 됐다.
이런 가운데 갤럽조사 결과 취임을 일주일 앞둔 트럼프 당선자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인 44%로 나타났다.
과거 취임직전 오바마 대통령은 83%, 조지 W 부시와 클린턴 전 대통령은 각각 61%, 68%였다.
트럼프의 저조한 지지율은 미국의 심각한 분열상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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