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새 대통령 취임을 이틀 앞둔 미국.
통상 이럴 때는 여론도 언론도 허니문 기간이어서 지지율이 60-70%에서 출발하는데 트럼프 지지율 지금 40%밖에 안된다.
트럼프 당선자는 이런 여론조사들도 모두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CNN 방송 조사 결과 취임을 이틀 앞둔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율은 40%에 그쳤다.
역대 최저 수준으로, 지지하지 않는 비율도 52%에 달했다.
8년 전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직전 지지율은 84%였고, 조지 W 부시는 61%, 빌 클린턴은 67%였다.
미국 국민들은 다만 트럼프가 경제 문제에는 잘 대처할 것으로 기대했다.
응답자의 60% 안팎은 트럼프가 경제와 일자리 창출 문제를 훌륭히 혹은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가 전임자들보다 지지율이 낮은 이유는 인종과 종교, 여성차별 등 각종 분열적 언행을 일삼은 데 따른 반발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는 취임 전 지지율이 역대 최저라는 조사 결과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대선 때 가짜 여론조사를 했던 그 사람들이 지금은 지지율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다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