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경찰청사 내 한국인 사업가 살해 사건에 대해 필리핀 정부가 결국 공식 사과를 했다.
그러나 한국인을 상대로 한 경찰관 추가 범죄가 계속 드러나고 있다.
필리핀 정부가 자국 경찰관에 의한 한국인 납치 살해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돌이킬 수 없는 인명의 손실과 관련해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조사하는데 사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나서서 면죄부를 줬다는 비판이 이는 가운데, 경찰의 한국인 상대 범죄가 또 터져 나왔다.
지난달 말 필리핀 중부의 관광도시 앙헬레스에서서 경찰관 7명이 한국인 관광객들을 불법 도박 혐의로 연행한 뒤 노골적으로 거액의 금품을 요구해 우리 돈 7백여만 원을 건네고서야 풀려났다.
앞서 현직 경찰의 한국인 납치·살해사건이 일어난 곳과 같은 지역이다.
현지 경찰이 한국인과 중국인 등에게 가짜 범죄혐의를 뒤집어씌운 뒤 금품을 빼앗은 사건은 작년에만 10건 이상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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