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최근 아카데미상 시상대에 오른 배우들이 누구에게 감사하다, 이런 말 대신 트럼프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의 개막을 알린 배우 애쉬튼 커쳐가 시작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행정명령을 강하게 성토했다.
후보와 수상자로 호명된 다수 배우의 동참이 이어지면서 마치 정치집회장을 방불케 했다.
TV 드라마인 쉐임리스에서 성격파탄에 주정뱅이 가장 프랭크 역을 맡은 윌리엄 머시는 반어적인 표현으로 트럼프를 비판했다.
최대 화제작으로 꼽히는 라라랜드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엠마스톤 역시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 영화계의 정치적 발언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다음 달 아카데미 시상식 역시 인종과 차별문제가 부각될 것이라는 예상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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