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앞둔 영국에서도 트럼프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고 있다.
2차 세계대전을 경험한 한 원로 의원은 트럼프를 히틀러에 비유했다.
영국 하원에서는 반 이민 행정명령을 내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취소해야 한다는 야당 의원들의 요구가 잇따랐다.
올해 85살, 2차 세계대전을 경험한 원로 의원은 정상회담 뒤 손을 맞잡은 트럼프와 메이 총리를 히틀러와 무솔리니에 비유했다.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은 민주국가에서 선출된 지도자를 독재자에 비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반대하는 집회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빈 방문 취소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은 160만 명을 넘어섰다.
여왕의 초청을 받는 국가수반이 아니라 메이 총리와 같은 정부 수반 자격으로 방문 형식을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
메이 총리는 미국은 동맹국이며 상호 이익이 되는 많은 분야에서 협력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국빈 방문 요청은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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