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석 달 만에 기준 금리를 높였다.
앞으로 한 해 서너 번씩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리겠다며 저금리시대의 종원을 알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기준 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석 달 만의 인상 조치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처음으로 정책 금리가 1%대로 올라섰다.
연준은 향후 3년간 서너 달에 한 번씩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정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 점검에 나섰다.
8개월 연속 기준 금리를 동결해온 한국은행은 더 이상 금리 완화 기조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금리를 계속 올려 우리나라보다 더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할 경우, 외국인 자금이 급격히 유출돼 금융 시장 불안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
전 세계적으로 위험 자산 회피 기조가 두드러지면서, 신흥국 경기가 악화돼 우리나라 수출 전망에 불확실성이 커질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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