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는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런던 웨스트민스터 다리 위에 부상자들이 쓰러져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괴한이 탄 SUV 한대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행인들을 덮친 것.
광란의 질주는 인근 국회의사당 입구까지 이어졌다.
철책을 들이받은 뒤 차에서 내린 용의자는 흉기를 휘두르며 의사당에 진입하려다 무장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용의자를 제외한 경찰 등 최소 3명이 숨졌고 40여 명이 다쳤다.
영국 출신인 용의자는 극단주의 관련성이 의심돼 수년 전 정보당국의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의 관련성을 집중 조사 중인 가운데 IS는 IS 전사가 작전을 수행한 것이라며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영국 정부는 현재 심각 단계인 테러 경계수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런던 시내 곳곳에 무장경찰을 추가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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